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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체력 고갈' 수원의 버팀목, 신화용의 투지 빛났다

작성일: 2018.05.03 06:00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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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김태홍 기자] 2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에서 수원과 울산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다가올 ACL 16강전에서 만나게 될 두 팀의 리그 경기니만큼 양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의 수문장인 신화용의 투지가 빛났다. 전반전에만 울산 공격진의 득점 찬스를 여러 번 무산시켰다. 공중볼을 쳐내는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었지만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후반에도 울산의 중거리 슛을 막아내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결국 팀의 패배를 막아내며 마지막 휘슬이 울리고서야 부상 부위 확인을 위해 라커룸으로 향했다.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이례적으로 상대 팀 김도훈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오늘 득점을 하지 못한 울산 공격진에 대한 질문에 김도훈 감독은 "신화용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 오늘 여러 차례 찬스가 있었지만 살릴 수 없었다"고 말했고, 서정원 감독 역시 "타박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90분 동안 선방을 해준 신화용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공을 치하했다.

믹스트존에서 오른쪽 무릎에 얼음을 대고서 나온 신화용 선수는 "지난 경기들 중 내가 아파서 교체아웃 됐었던 경기들이 대부분 좋지 않은 결과를 거두었다. 오늘도 그렇게 지고 싶지 않아서 교체 사인을 보낼까 하다 그냥 참고 버티며 뛰었다"고 했다. "홈 경기이니만큼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실점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일단은 고무적" 이라며 스스로의 활약을 평가했다.

서정원 감독의 말대로 수원은 ACL과 리그를 병행하며 "체력적으로 고갈"된 상태이다. 지난 전북 원정에서 바그닝요, 장호익이 퇴장당하며 공격을 하는 데에도 차질이 생겼고, 최근 복귀한 매튜 역시 적응하는 시기이다. 수원의 '버팀목'인 신화용의 투지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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