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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서정원 감독의 소신 발언, "K리그, 슈퍼매치서 많은 걸 원해"

작성일: 2018.05.03 12:03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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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원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박주성 기자, 영상 장아라, 임창만 기자] 서정원(47) 수원 삼성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2라운드 FC서울과 수원삼성의 슈퍼매치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을용 감독 대행과 조영욱, 서정원 감독과 전세진이 자리했다.

이번 슈퍼매치는 양 팀 모두 부담이 큰 경기다. 지난 슈퍼매치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역대 슈퍼매치 최소 관중이 기록됐고, 경기력도 지나치게 수비적인 탓에 공격적인 경기를 원했던 팬들의 비판이 많았다.

먼저 서정원 감독은 "첫 슈퍼매치는 실망스러웠다. 선수들이나 모두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린이날 축구를 하기 때문에 축구가 즐거운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상황이 쉽지 않다. 서정원 감독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힘든 상황이다. 4월 일정을 보면 3일 간격으로 15경기를 소화해야 했는데 살인적인 일정이다. 후유증도 크다. 어제도 경기를 했는데 체력적으로 고갈이 됐다. 그런 부분이 걱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으려 노력했다. 서정원 감독은 "4월 일정 속에서 모험적인 로테이션을 하고 있는데 실보다 득이 많았다. 자신감도 올라왔고, 서로의 경쟁도 됐다. 20명 가까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상승이 됐다. 전북전 퇴장 후에도 하려는 의지가 보였다. 그런 면들이 팀에 좋은 작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와 달라진 슈퍼매치 열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서정원 감독은 "예전에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했다. 흥행이나 팬 입장에서 관심거리가 증폭됐다. 선수 사이에 자존심 싸움도 치열했다. 그런 열기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현실적으로 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스타 선수들은 다 빠져나갔고, 팀 운영 자체도 반토막이 났다. 팬들도 운동장 열기도 식었다. 좋은 제품을 가지려면 소프트웨어가 좋아야 한다. 그래야 즐거움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감소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에 많은 기대와 부담이 몰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서정원 감독은 "솔직히 K리그는 슈퍼매치에서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그런 건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고, K리그가 흥행되고 싶다. 그런 경기를 누가 안하고 싶겠나? 현실적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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