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역사상 첫 골…한국 아이스하키, 핀란드에 1-8 패배
작성일: 2018.05.06 01:2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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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6일(한국 시간) 덴마크 헤르닝 지스커뱅크박슨에서 열린 2018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B그룹 1차전에서 핀란드에 1-8(0-2, 1-3, 0-3)로 졌다.
세계 4위 핀란드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세계 랭킹 18위.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석패했지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합류한 핀란드는 한 수 위 전력을 뽐냈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다. 백지선호는 캐나다, 러시아, 미국, 스웨덴, 체코와 함께 세계 아이스하키 흐름을 주도하는 핀란드 선수들에게 투지 넘치게 맞섰다.
1피리어드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2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1피리어드 3분 41초 세바스티안 아호, 5분 55초 투에보 테라바이넨에게 연속 실점했다. 사카리 만니넨이 스틱을 높이 들어 페널티를 받아 한국이 수적 우위에 섰다. 한국은 공격에 집중하다가, 속도를 살린 핀란드의 역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됐다. 아호와 테라바이넨은 NH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답게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1피리어드 핀란드의 속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15개의 슛을 허용했지만, 골리 맷 달튼의 선방 속에 추가 실점은 면했다.

2피리어드 한국은 핀란드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아호에게 추가 실점했다. 8분 46초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아호가 곧장 슛으로 연결했다. 빠른 공격 전개에 달튼 골리도 반응하지 못했다. 아호의 활약이 이어졌다. 아호는 12분 21초 폭발적인 스피드로 한국 선수들 사이를 돌파한 뒤 뒤로 패스를 내줬고, 벨리-마티 사비나이넨에게 추가 골로 이어졌다.
한국도 반격하면서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1부 리그' 첫 득점을 뽑았다. 2피리어드 13분 00초 주인공은 마이클 스위프트. 공을 끊어낸 뒤 빠르게 핀란드 골문으로 돌진한 뒤 다리 사이를 노린 정확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16분 58초 사쿠 마에나라넨의 인터피어런스 반칙으로 파워플레이를 전개했다. 기회는 위기로 돌아왔다. 공세를 펼치다가 역습에 또 무너졌다. 잔네 페소넨이 한국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패스를 연결했고 2피리어드 18분 52초 마르쿠스 누티바라에게 5번째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도 분전했지만 핀란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1,2피리어드에 힘을 쏟은 한국의 체력이 떨어져 어려움이 가중됐다. 달튼 골리의 연이은 선방에도 실점은 또 나왔다. 3피리어드 6분 01초 마에나라넨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페소넨의 첫 슛은 달튼 골리가 막았지만, 리바운드된 퍽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7분 16초엔 카스페리 카파넨에게 추가 실점했다.
핀란드의 막판 공세가 거셌다. 한국의 항전은 핀란드의 공격에 무위로 돌아갔다. 3피리어드 13분 51초 페소넨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시도한 슛이 먼 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한국엔 불운이었다.
첫 경기에서 강호 핀란드와 맞대결을 펼친 한국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그 와중에도 1골을 기록하면서 의미있는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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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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