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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잘 싸웠는데…'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 중국에 역전패→동메달, 불운했고 아쉬웠다

작성일: 2026.09.25 20:4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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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빈 ⓒ연합뉴스
▲ 신유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세계랭킹 1위'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중국을 상대로 패하며, 혼합복식 금메달은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4강에서 중국 린시동-콰이만 조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2-4(11-9 8-11 11-7 9-11 12-10 11-3)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세계랭킹 1위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말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8강에서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를 무너뜨리면서, 메달을 확보했다. 특히 린윈루-정이징 조는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은 분명 컸다.

▲ 혼합복식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연합뉴스
▲ 혼합복식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연합뉴스
▲ 신유빈 ⓒ연합뉴스
▲ 신유빈 ⓒ연합뉴스

신유빈-임종훈 1게임 린시동-콰이만 조에게 초반부터 끌려갔다. 하지만 연속 득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간격을 좁혀나가기 시작하더니,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두 점을 연달아 따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 균형이 맞춰졌다. 린시동-콰이만 조가 시작부터 리드를 잡았고,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어주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게임 스코어는 1-1이 됐다. 여기서 다시 신유빈-임종훈 조가 주도권을 확보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게임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특히 임종훈의 백핸드가 여러차례 빛났다. 이후 3점을 연달아 내주는 등 분위기가 묘해지는 듯했으나, 이변은 없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11-9로 린시동-콰이만 조를 잡아내며, 결승 진출까지 단 두 게임만 남겨두게 됐다.

너무나 아쉬웠던 장면은 4게임이었다. 신유빈-임종훈 조와 린시동-콰이만 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고, 어느 한 쪽으로도 무게의 추가 확실히 기울어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9-9로 균형을 맞췄는데, 여기서 두 점을 연달아 내주게 되면서, 게임스코어는 다시 2-2가 됐다.

▲ 혼합복식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연합뉴스
▲ 혼합복식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연합뉴스
▲ 신유빈 ⓒ연합뉴스
▲ 신유빈 ⓒ연합뉴스

신유빈-임종훈 조는 어떻게든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5게임을 잡았어야 했고, 10-8까지 달아나면서 매치포인트를 확보했다. 그런데 여기서 실수를 연발했고, 10-10 듀스 상황이 만들어졌다. 게다가 린시둥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떨어지는 등의 불운까지 겹쳤고, 10-12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면서 찾아온 5게임은 무기력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5세트 단 3점 밖에 뽑아내지 못하면서 고전했고, 결국 3-11로 무릎을 꿇으며, 동메달에 만족하게 됐다. 따라서 한국은 혼합복식에서 또다시 금메달과는 연이 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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