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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달린 모예스, 친정 맨유·에버턴과 잇따라 만나

작성일: 2018.05.10 00:5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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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을 잇따라 만난다.

2경기를 남겨 놓은 웨스트햄은 11일(한국 시간) 맨유, 13일 에버턴과 경기로 이번 시즌을 마친다.

시즌 초반부터 강등권으로 떨어진 웨스트햄은 베테랑 모예스 감독은 소방수로 투입해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승점 38점으로 15위다. 강등권인 18위 스완지(승점 33점)와 승점 5점 차이로 잔류에 성공했다. 스완지가 1경기 밖에 남겨 놓지 않아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3점이므로 웨스트햄은 잔여 경기에 상관 없이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는 성공했지만 모예스 감독에게 남은 2경기는 중요하다. 재계약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모예스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으로 끝난다. 시즌 성적 결과를 두고 재계약 여부를 구단이 결정한다.

일자리가 달린 상황에서 옛 친정 2팀을 연달아 만난다. 리그 최종전 상대인 에버턴에서는 성공가도를 달린 모예스 감독이다. 빅클럽이 아닌 에버턴을 이끌고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팀들의 틈바구니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다. 2003-04시즌에는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맨유에서는 최악이었다.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6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맺고 입성했지만 신통치 않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쳐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로 복귀했고, 선덜랜드의 강등을 막지 못했지만 웨스트햄에 중간 투입되면서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일단 잔류에 성공하면서 실패는 면했다.

맨유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예스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내가 돌아온 것에 의문을 가졌는데 나 역시도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성적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문제는 재계약이다. 잔류를 이끈 공이 있기 때문에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 모예스 감독은 "일단 프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다음 시즌에도 웨스트햄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 이어 "곧 결정을 내릴 것이고, 구단도 결심을 할 것이다"는 말로 본인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것라고 넌지시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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