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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니, 2주 만에 출전 뒷이야기…"헨더슨을 테이크다운 시킬 수도"

작성일: 2015.01.13 10:04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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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만에 옥타곤에 서는 세로니. ⓒ UFC

[SPOTV NEWS=이교덕 기자]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1, 미국)는 1월이 지나기도 전에 2015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일(한국시간) 'UFC 182'에서 마일스 쥬리의 엉덩이를 있는 힘껏 걷어차며 판정승을 따내고 15일 뒤인 오는 19일 'UFC 파이트 나이트 59'에서 벤슨 헨더슨을 상대한다.

세로니는 2006년 2월 종합격투기 데뷔전에 나서고 13일 만에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적이 있다. 두 경기 모두 트라이앵글초크로 승리했다. 그러나 9년이 지난 지금, 그가 활동하는 무대는 세계 최강자들이 모이는 UFC다. 2주 만에 옥타곤에 다시 출격한다는 것은 보통 UFC 파이터라면 상상도 하지 못한다.

쥬리에게 승리한 지난 4일, 세로니는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경기력에 화가 났다고 밝혔다. "기대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 것에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출전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2월 15일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60'이 좋겠다며 답했다.

그런데 지나가는 농담이 아니었다. 세로니는 지난 6일 집으로 돌아가기 전, 다음 일정의 확답을 얻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의 UFC 본부로 쳐들어갔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집에서 쉬는 중이었고, 세로니는 아침식사로 베이컨과 달걀을 여유롭게 즐기며 로렌조 퍼티타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곧 화이트에게 전화가 왔다. 세로니는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화이트 대표가 '네가 이 경기를 수락하는 걸 내가 진정 바라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꽤 위험한 경기다. 내 생각엔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고 난 '우리 할머니께 보스턴으로 가실 수 있는지 전화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59'를 2주 앞두고 부상으로 빠진 에디 알바레즈의 자리에 세로니가 대신 들어가게 된 순간이었다. 지난 7일 전화기자회견에서 세로니는 "내가 이상한 놈이 아니고 헨더슨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었다면 15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의 말대로 세로니에게 '위험한 경기'다. 헨더슨은 세로니에게 두 번이나 승리를 빼앗아간 천적이기 때문이다. 세로니는 2009년 10월 WEC 43에서 5라운드 접전 끝에 판정으로 패했고, 2010년 4월 WEC 48에선 경기시작 1분 57초 만에 길로틴초크로 서브미션패했다. 강력한 레슬링 압박에 고전했었다.


하지만 최근 6연승의 상승세인 세로니에게 거칠 것은 없다. 용호상박, 박빙의 승부를 펼친 1차전처럼 이번 3차전에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로니는 "헨더슨의 킥이 좋아졌지만 내 레슬링 실력도 향상됐다. 이번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다. 내가 헨더슨을 테이크다운시킬 수도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세로니는 2013, 2014년에 각각 4경기씩 소화했다. 2년 동안 3개월에 한 번씩 옥타곤에 오른 셈인데, 다른 파이터들이 1년에 2경기 정도 소화하는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부지런하다. 올해는 1월에 벌써 2경기를 치른다. 부상만 없다면 5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올해 안에 UFC 라이트급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이 목표다. 이왕이면 자신에게 치욕적인 TKO패를 안긴 현 챔프 앤서니 페티스와 다시 만나길 원한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타이틀 도전권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제외하면 그와 도전권을 두고 경쟁할 파이터가 없다. 세로니는 "내가 승리하면, 이제 누가 남느냐?"고 했다.

헨더슨도 갑자기 상대가 바뀌었지만 문제없다고 밝힌다. 지난 11일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웰터급 전향계획을 철회하면서 "라이트급에선 누구와,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싸운다. 8라운드 경기도 뛸 수 있다"며 "웰터급이었다면 급하게 상대가 바뀌는 일을 받아들일 수 없겠지만 라이트급에선 상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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