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뷰] '평균 26세' 프랑스…빠르고 날카로운 우승 후보
작성일: 2018.06.02 18:4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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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사무엘 움티티, 앙투앙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가 득점했다.
프랑스가 저력을 입증했다. 물론 월드컵 본선 출전이 좌절된 이탈리아는 이제 갓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선임해 새로 팀 다지기에 돌입했고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도 프랑스의 공격은 강하고 또한 날카로웠다.
프랑스는 지난달 29일 아일랜드와 평가전(2-0 승)과 비교해 센터백 아딜 라미, 사무엘 움티티, 미드필더 코랭탕 톨리소,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제외하고 7명을 교체했다. 실험과 점검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아일랜드와 이탈리아를 연파했다. 프랑스의 강점은 엄청난 공격력에 있다.
"우리는 빠르게 전진하고, 기회를 만드는 능력을 갖췄다. 조금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현 상황은 만족스럽다." -디디에 데샹 감독
프랑스는 두 경기에서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상태로, 풀백을 높이 전진시키면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선수 변화 폭은 컸고 상대는 달랐지만 경기 운영 방식은 비슷했다.
데샹 감독은 각각 올리비에 지루와 앙투안 그리즈만을 번갈아 선발로 기용했다. 지루가 중앙에서 수비를 등진 상태로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리즈만은 후방까지 자주 물러나 공간을 만든 뒤 다시 전진하거나, 짧은 원터치패스로 수비를 헤집는 스타일로 경기를 펼쳤다. 이 두 선수는 따로 기용되기도 하지만 지루가 최전방에 그 아래에 그리즈만이 배치돼 공격에 힘을 실을 수도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측면 공격수는 모두가 뛰어나다. 우스만 뎀벨레, 나빌 페키르, 토마 르마, 플로리앙 토뱅까지 모두 기술과 속도를 갖춘 선수들이다. 1대1 돌파로 수비를 괴롭힐 수 있고 연계 플레이와 오프더볼 움직임까지도 좋다.
그리고 전술을 완성하는 것은 바로 풀백이다. 본업은 수비지만 공격력이 점점 강조되는 현대 축구의 흐름에서 공격력까지 뛰어난 풀백을 대거 보유해 프랑스의 전술은 더욱 공격적 색채를 띌 수 있다. 벵자맹 멘디, 뤼카 에르난데스가 버틴 왼쪽 수비와 지브릴 시디베, 벵자맹 파바르가 있는 오른쪽 수비 모두 역동적이면서도 정확한 크로스를 갖췄다.
중원도 좋다. 미드필더 선수들 역시 각각 특징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활동량이 많다는 점을 앞세워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측면 공격수들이 넓게 벌려서면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의 벌어진 틈을 노리기도 하고 직접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린다.
아일랜드전에선 스티븐 은존지를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고 블레이즈 마투이디와 톨리소가 앞에서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반면 이탈리아전에선 톨리소,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가 함께 중원을 장악했다.
두꺼운 선수층도 장점. 대회 내내 변화를 줄 카드가 많고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이영표 KBS해설위원은 "강팀 가운데 프랑스를 주목해야 한다"며 득점왕도 프랑스 선수 가운데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의 공격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박지성 SBS해설위원 역시 프랑스를 독일, 브라질과 함께 4강에 오를 팀으로 꼽기도 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프랑스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6.0세이고, 1980년대생은 23명 가운데 불과 7명 뿐이다. 선수들의 잠재력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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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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