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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25시] 쉬지 않는 신태용 감독, 간절하고 또 간절하다

작성일: 2018.06.04 11: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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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과 신태용 감독(오른쪽)
▲ 환하게 웃는 황희찬과 신태용 감독(오른쪽)

월드컵을 준비하기에는 24시간이 모자라다. 신태용호는 하루를 쪼개고 쪼갠 25시간으로 치열하게 준비 중이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그리고 러시아 현장까지. '스포티비뉴스'가 밀착취재로 '신태용호 25'를 전한다. <편집자 주>

[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신태용(47) 감독은 쉴 틈이 없다. 아니 너무나 간절해서 쉴 수가 없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3일 밤 12(한국 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사전 캠프로 가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다. 11시간의 비행. 끝이 아니다. 곧바로 버스에 오른 대표 팀은 5시간이나 달려 레오강에 도달했다. 총 이동시간만 16시간.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신태용호는 휴식을 취했다.

길고 길었다. 신태용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마지막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일단 고개를 숙였다.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죄송하다. 보여주고자 한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것도 있다. 오스트리아 도착 후 하나하나 채워 100%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실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신태용 감독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28명을 뽑고 그 중 2명이 부상으로 탈락했다. 그리고 26명이 남고 3명이 떨어져야 했다. 3명의 선수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줘야 했다. 그래서 선수들 모두를 보다보니 실험적인 성격의 경기가 됐다. 이제 실험보다 완성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비판과 비난 속에 약 1년을 보낸 신태용 감독은 드디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이끌고 오스트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러시아 월드컵. 신태용 감독의 계약기간도 본선까지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신태용 감독은 통쾌한 반란이라는 기적을 꿈꾸고 있다. 인천에서 빈까지 이동하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신태용 감독은 쉬지 않았다.

빈 국제공항에서 짐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사이에서도 신태용 감독은 쉬지 않았다. 최전방에서 손흥민과 투톱을 구성하는 황희찬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스포츠다. 당연히 공격수에게 득점이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은 그 짧은 시간에도 황희찬과 이야기를 나누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한국 축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신태용 감독은 발 벗고 나섰다. 2014년 대표 팀 감독 대행으로 대표 팀을 이끌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 무사히 팀을 전달했다. 이후 이광종 감독이 지병으로 물러난 올림픽 대표 팀을 맡았고, 안익수 감독의 후임으로 U-20(20세 이하) 대표 팀도 맡았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된 후 다시 대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이제는 응원의 시간이다. 국민의 기대를 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누구보다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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