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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25시] 트릭, 졸전, 불화설…신태용호는 스웨덴전만 본다(영상)

작성일: 2018.06.08 10:00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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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월드컵을 준비하기에는 24시간이 모자라다. 신태용호는 하루를 쪼개고 쪼갠 25시간으로 치열하게 준비 중이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그리고 러시아 현장까지. '스포티비뉴스'가 밀착취재로 '신태용호 25시'를 전한다. <편집자 주>

[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트릭, 졸전, 불화설. 볼리비아전에서 신태용호가 얻은 것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7(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평가전에서 볼리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생각했던 볼리비아였지만 경기는 답답했다. 결국 한국은 최정예 자원을 투입했으나 0-0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보면 졸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김신욱과 황희찬 투톱은 몇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골을 만들지 못했다. 두 선수의 호흡으로 만든 장면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승우가 몇 차례 번뜩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반대편 문선민은 부족했다. 손흥민, 이재성, 구자철이 들어가도 경기는 그대로였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신욱, 황희찬 투톱을 두고 트릭이라고 말한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트릭이라고 보면 된다. 더 깊이 있는 이야기는 할 수 없다. 말할 수 없는 부분은 이해 부탁드린다. 황희찬, 김신욱 선수가 둘이 나갔을 때 어떨지 궁금했다. 더 생각한 부분이 있어 전체적으로 그런 걸 구상해 선발로 나갔다고 밝혔다.


정말 트릭이었다면 신태용 감독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김신욱의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선발로 선택했다는 정도의 말만 해도 팬들과 언론들은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트릭이라는 어쩌면 하지 않아도 될 단어를 사용하며 팬들의 불난 마음에 기름을 끼얹었다.

대표 팀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것은 베스트11의 윤곽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온두라스전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이 달랐고, 이번 경기에도 달랐다.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최정예로 나서며 부족한 부분을 갈고 다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합을 계속해서 시험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불화설도 등장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정우영에게 무엇인가를 이야기하자 정우영은 인상을 팍 찌푸리며 손흥민의 말에 반박했다. 옆에 있던 김영권이 정우영의 어깨를 잡고 말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아쉬운 경기 결과에 더해 불화설은 산불처럼 번져나갔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발 빠르게 해명을 내놓았다. 축구협회는 서로 화낸다, 내부분열이라는 것이 확산되고 있는데 사실 확인 결과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돌아가고 정우영 선수가 그쪽으로 주기로 약속한 플레이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선수는 어떻게 이렇게 영상이 나왔냐 하고 웃고 있다고 해명을 마쳤다.

신태용호가 다양한 장애물을 만나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신태용호의 목표는 월드컵 본선, 스웨덴전이다. 신태용 감독은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패턴에 대해 주문을 했다. 이제 스웨덴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드컵은 결과를 내는 곳이다. 신태용호는 오직 스웨덴전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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