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이성열 홈런+호잉=한화 승리' 공식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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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은 홈런의 순도가 매우 높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가 홈런을 친 12경기(13홈런) 중 무려 11승1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 홈런 승률이 무려 91.7%나 된다.
이셩열의 홈런이 그만큼 중요한 순간에 많이 나왔음을 뜻한다. 또한 불펜이 안정화 돼 있는 팀인 덕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꿔 놓으면 지키는 야구가 가능했다는 계산도 나온다.
이성열이 어느 새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홈런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누가 언제 치느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성열의 홈런과 승리의 상관 관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건 이제 팀 동료들도 그를 리더로 인정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이성열이 홈런을 치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호잉은 14일 현재 6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3리 17홈런 56타점 12도루를 기록중이다. 타격과 주루 모두 합격점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잉은 1위를 하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고른 능력을 갖고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호잉과 팀 승률의 관계를 만드는 건 요일별 성적이다. 호잉이 화요일에 강하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호잉은 화요일 성적이 타율 4할2푼9리 10홈런 21타점이다. 홈런의 절반 이상을 화요일에 때려냈다.
중요한 건 한화 역시 화요일에 강했다는 점이다. 화요일 성적이 8승3패나 된다. 이성열의 홈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 역시 72.7%로 놀라운 수준의 승률이다.
호잉이 잘 했을 때 팀의 분위기도 달라짐을 뜻하는 수치다. 실제 화요일 경기 중 일부는 호잉이 일명 하드 캐리하며 만든 승리들이 있었다.
이용규는 "호잉은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다. 야구 기술 분 아니라 정신력도 강하다. 외국인 선수가 리더가 되는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호잉은 노력과 실력으로 어느 새 팀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선수가 됐다. 호잉의 경기가 잘 풀리면 전체적으로 팀의 경기력도 상승한다.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한화는 현재 위기감이 감돌아야 정상이다. 양성우 김태균 정근우등 주축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빠졌다. 하지만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새 승리 공식으로 자리잡은 이성열의 홈런와 호잉의 활약 덕이다. 복덩이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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