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SPO일러] 프랑스는 우승 자격을 입증하려 한다…젊은 수탉vs사커루
작성일: 2018.06.16 12: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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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호주는 16일 오후 7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카잔아레나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C조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프랑스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란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의 호주가 그 기세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C조 1차전, 프랑스vs호주 세 줄 정리]
* 우승 노리는 젊은 프랑스의 기세는 어떨까.
*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호주의 궁합은.
* 호주가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

가장 주목할 선수는 역시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최전방에서 뛰기도 하고 공격 2선에 배치되기도 하는 공격의 핵이다. 중앙 쪽에 배치될 경우 후방으로 자주 내려오면서 동료들이 침투할 공간을 만드는 '제로톱'에도 잘 어울리고, 공격 2선에 배치될 경우 전진 드리블 능력과 정확한 왼발 능력을 살린 공격 전개가 날카롭다. 그리즈만이 공격 2선에 배치되면 정통파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나서곤 하는데 두 선수의 호흡도 매끄러운 편이다. 그리즈만은 예선 10경기에서 10골에 관여했고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은골로 캉테가 중원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일대일 상황에서 62% 승률을 보이고, 태클 성공률은 무려 75%이고 경기당 평균 16번 상대 볼을 차단했다. 중원을 '쓸어주는' 임무를 맡으면서 전방이 마음껏 공격에 집중하고 동시에 역습의 기점이 되는 선수다. 팀 전체적으로도 1대1 상황에서 강하다. 수비 지역에서 64%, 공격 지역에서 77% 승률로 유럽에서도 최상위권 기록을 남겼다.
호주가 수비적으로 내려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랑스가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력이다. 개인 기술과 속도가 강하지만, 무엇보다 정확한 크로스 능력이 장점이기 때문이다. 밀집 수비를 측면부터 차근차근 흔들면서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팀 전체적으로 보자면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주전급 선수들 가운데 1996년생 뤼카 에르난데스, 1997년생 우스만 뎀벨레, 1998년생 킬리안 음바페 등이 포진했다. 현재도 무섭지만 미래는 더 무서운 '미래의 스타들'의 활약도 주목해야 한다.

호주는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고도 사령탑과 결별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월드컵 직행 실패를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기 때문. 그리고 전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선임했다. 사우디에서도 팀을 빠르게 안정시킨 경력이 있는 만큼 본선에 맞춰 전력을 다졌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체코(4-0), 헝가리(2-1)를 연파하면서 자신감도 올라온 상태일 것이다.
호주는 최종 예선동안 선이 굵은 축구를 했다. AFC 소속이지만 백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힘과 높이를 살린 경기를 한다. 경기당 20회의 롱패스를 시도했고, 22회의 크로스패스를 연결했다. 공중볼 승률 60%로 아시아 1위였다. 신체 조건이 좋아 1대1 몸싸움에서도 강점이 있다.
묵직한 무게감을 가진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는다. A매치 76경기에 출전한 수비형 미드필더 마일 예디낙이 중원에서 무게를 잡고, 무려 38살 A매치 106경기에 출전한 팀 케이힐이 조커로서 출격을 대기하는 형태다. 중요한 고비마다 한 방을 터뜨려주는 것이 바로 베테랑의 힘이다. 예디낙은 온두라스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호주를 월드컵으로 이끌었다.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는 매튜 저먼의 출전 여부도 한국 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포인트다.
C조는 프랑스의 독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프랑스는 호주를 상대로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의 자격을 입증하고 싶을 것이다.
반대로 호주는 생존을 걸고 프랑스에 맞선다. 덴마크, 페루 모두 저력을 갖고 있는 팀이지만 확실한 강자라고 하기엔 부족한 것도 사실. 프랑스를 상대로 승점을 얻는다면 16강행도 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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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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