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NOW] 선수들은 활짝 웃고, 그란데 코치는 심각한 이유
작성일: 2018.06.14 18:39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긴장과 짜증, 피로 속에 내분설까지 돌았던 신태용호가 러시아에서 실시한 첫 비공개 훈련, 14일 오전 본격 첫 훈련에 밝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앞서 13일 팬 공개 훈련부터 한층 돈독해진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등장한 대표 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이용은 “자신감이 없거나 위축된 건 아니다. 이동거리나 훈련 프로그램으로 오스트리아에선 지친게 있었다. 캠프에서 회복하고 한층 밝아지고 몸 컨디션이 올라온 것”이라며 컨디션 프로그램 과정에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아진 것이 분위기가 좋아진 이유라고 했다.

15분 만 취재진에 공개된 대표 팀 훈련에서 선수들은 숫자별로 헤쳐모이는 레크리에이션 방식의 몸 풀기를 진행하며 즐겁게 훈련을 시작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선수들의 표정이 밝았다. 손흥민은 여라 차례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선수처럼 섞여 있는 차두리 코치도 특유의 환한 미소로 선수들과 어울렸다.
신태용 감독과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은 멀찍이 떨어져서 선수들을 지켜봤다. 이들의 표정은 밝은 분위기의 선수들과 사뭇 달랐다. 통역 이윤규씨가 옆에 선 채로 한 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란데 코치는 손짓을 해가며 격정적으로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대표 팀 소집 훈련 기간 내내 그란데 코치는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스웨덴과 본선 첫 경기가 임박함에 따라 홀로 사색하는 시간, 두 명의 서로 다른 통역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여러 번 포착됐다. 훈련장에서 신 감독과 그란데 코치가 대화를 하는 모습은 자주 나오지 않는데 이날은 꽤 긴 대화가 훈련 전에 이어졌다.
선수단은 부담 없이 월드컵을 즐겨야 한다. 고민과 책임의 몫은 지금 코칭 스태프에게 더 크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선수들이 짐을 오롯이 져야 한다. 신 감독은 밝은 모습으로 회견에 나서다가도 스웨덴의 도발이나 신경전을 강하게 받아치고 있다. 예민해져 있다. 선수단의 표정과 신 감독, 그란데 코치의 온도가 다른 이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광주FC 선행 퍼졌다!' 신창무-프리드욘손, 불난 차량 운전자 구조...연맹 측, 사실 관계 확인 중
2026-08-11
-
아시안컵 직전까지만, 온라인 면접 시작하는 임시감독 공개채용…축구협회 "외부 위원도 위촉해 서류 검토 시작"
2026-08-11
-
'돌고 돌아 누구에게' 韓 축구 새 감독 선임 시작됐다…김민재 의미심장한 요구 "본인 축구 확실하고 전술 안 되면 짚어줘야"
2026-08-11
-
[단독] 한국 대표팀 새로운 감독, 9월·10월 평가전 ‘작전 타임’ 없다…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사라질 전망
2026-08-10
-
"홍명보 후임으로 포옛이 유력해 보여" 일본도 주목하는 한국의 차기 임시 감독..."韓 축구를 잘 아는 지도자"
2026-08-10
추천 콘텐츠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
이강인 기술에 매료됐다 "넛메그, 백힐, 방향 전환" 화려…그리즈만과도 비교 "당장은 필적 못해도 공통점 확인"
2026-08-11
-
'월드컵 XI 수비수' 스펜스,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행 급물살…770억→680억 이하로 가격 조정?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