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삼성전 만루' 참치포 플래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박동원은 14일 포항 삼성전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차우찬의 4구 째를 그대로 당겼다. 이는 좌측 담장을 넘는 선제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 자신의 시즌 8호 아치이자 데뷔 후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팀은 박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10-6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박동원의 올 시즌 만루 성적은 12타수 2안타(0.167, 14일 현재). 타율만 보면 '그런데, 뭐'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 하다. 그러나 두 개의 안타는 모두 만루 홈런. 8타점에 만루 장타율 0.667로 다른 스탯을 보면 명품이다.
재미있는 것은 박동원의 두 차례 만루포가 모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삼성을 상대로 터진 것. 박동원은 지난 5월28일 대구 삼성전 6회초 8-6에서 상대 사이드암 신용운의 6구 째를 받아쳐 좌중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13-6으로 대승을 거뒀다.
구장은 달랐으나 '삼성전 만루 찬스'는 박동원의 거포 본능을 또 깨웠다. 박동원은 김민성,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김하성의 볼넷 등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2회초 첫 타석도 만루였으나 차우찬의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일축당했던 박동원.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최고 149km까지 던질 정도로 구위가 괜찮았으나 제구가 들쑥날쑥하던 차우찬. 볼카운트 2-1 유리한 가운데 4구 째 포심이 몰리자 박동원은 주저없이 제대로 스윙했다.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좌월 만루포. 2회 찬스 무산을 만회하는 동시에 또다시 삼성전 만루에서 빛난 박동원이다.
5-5 동점이 된 뒤 박동원은 귀중한 결승타점으로 다시 팀을 구했다. 유한준의 우전 안타와 김하성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7회초 1사 2,3루가 된 뒤 박동원은 적절한 좌익수 뜬공으로 유한준의 결승 득점을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의 전폭 지지 속 주전 포수로 경험을 쌓고 있는 박동원은 호쾌한 '참치 만루포'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박동원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삼성전 만루는 참치' ⓒ SPOTV NEWS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