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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삼성전 만루' 참치포 플래그

작성일: 2015.07.14 22:04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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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데뷔 후 두 번째 만루홈런. 그런데 이번에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터뜨렸다. 넥센 히어로즈의 젊은 주전 포수 박동원(25)이 경기 초반 기세를 가져오는 만루홈런으로 위력을 선보인 뒤 결승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더했다.

박동원은 14일 포항 삼성전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차우찬의 4구 째를 그대로 당겼다. 이는 좌측 담장을 넘는 선제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 자신의 시즌 8호 아치이자 데뷔 후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팀은 박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10-6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박동원의 올 시즌 만루 성적은 12타수 2안타(0.167, 14일 현재). 타율만 보면 '그런데, 뭐'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 하다. 그러나 두 개의 안타는 모두 만루 홈런. 8타점에 만루 장타율 0.667로 다른 스탯을 보면 명품이다.

재미있는 것은 박동원의 두 차례 만루포가 모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삼성을 상대로 터진 것. 박동원은 지난 5월28일 대구 삼성전 6회초 8-6에서 상대 사이드암 신용운의 6구 째를 받아쳐 좌중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13-6으로 대승을 거뒀다.



구장은 달랐으나 '삼성전 만루 찬스'는 박동원의 거포 본능을 또 깨웠다. 박동원은 김민성,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김하성의 볼넷 등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2회초 첫 타석도 만루였으나 차우찬의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일축당했던 박동원.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최고 149km까지 던질 정도로 구위가 괜찮았으나 제구가 들쑥날쑥하던 차우찬. 볼카운트 2-1 유리한 가운데 4구 째 포심이 몰리자 박동원은 주저없이 제대로 스윙했다.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좌월 만루포. 2회 찬스 무산을 만회하는 동시에 또다시 삼성전 만루에서 빛난 박동원이다.

5-5 동점이 된 뒤 박동원은 귀중한 결승타점으로 다시 팀을 구했다. 유한준의 우전 안타와 김하성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7회초 1사 2,3루가 된 뒤 박동원은 적절한 좌익수 뜬공으로 유한준의 결승 득점을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의 전폭 지지 속 주전 포수로 경험을 쌓고 있는 박동원은 호쾌한 '참치 만루포'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박동원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삼성전 만루는 참치' ⓒ SPOTV NEWS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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