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입견 깨기' 시작은 전반기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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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양현종이 열흘 휴식을 마치고 마운드로 돌아온다. 한 달 전 맞대결을 펼쳤던 LG 류제국과의 리턴매치다.
5연패와 함께 7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KIA, 양현종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양현종은 열흘 동안 2군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마지막 1군 등판이었던 4일 kt와의 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1⅓이닝(2실점)만 소화했다. 다음날인 5일 1군에서 말소됐고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1.78)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다. 2위 에릭 해커(NC)는 3.13, 3위 알프레도 피가로(삼성)는 3.14다. 양현종과는 1점 이상의 큰 격차가 있다. 이 독보적인 성적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7일 두산전. 양현종은 여기서 6⅓이닝을 던졌지만 4실점을 했다. 여기에 부상이 나타난 kt전에서 1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고 2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점대 후반으로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후반기에 고생했다는 점도 우려를 가중시켰다. 양현종은 2013시즌 전반기 14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으나 후반기에는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이 5.96으로 나빴다. 지난해에는 후반기 6승을 보탰으나 평균자책점은 올스타전 이전 3.56, 이후 5.62로 약 2점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드러난 숫자가 '후반기 주의령'을 이야기하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후반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제대로 마쳐야 한다.
LG전에서는 3차례 선발로 나와 2승, 평균자책점 0.98이었다. 18⅓이닝을 던졌는데 실점은 겨우 2점. 피안타율은 0.233으로 자신의 시즌 평균 기록인 0.222보다 조금 높았지만 장타 허용이 많지 않았고 고비마다 병살타(6개, 시즌 13개)를 유도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LG의 좌완 선발 상대 성적은 12승 21패, 승률 0.364로 kt(0.292)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
류제국은 양현종과 맞대결을 벌인 16일 KIA전에서 6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4경기에서 승패 없는 '노 디시전'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5월 1군 합류와 함께 '연승은 잇고, 연패는 끊는' 에이스 역할을 했다. LG는 전날(15일) 3-2 승리로 연패를 끝내는 동시에 8위가 됐다. 7위 KIA와의 승차는 1.0경기로 이날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사진] KIA 양현종 ⓒ 한희재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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