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1년 재활 치료 끝에 무릎 완치 판정…"에드가 붙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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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1, 코리안 좀비 MMA/AOMG)이 길고 긴 어두운 터널을 통과했다. 1년 재활 치료 끝에 무릎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정찬성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딱 1년 걸렸습니다. 집, 체육관 그다음 병원에 가장 오래 있었네요. 내 무릎을 책임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세 많이 졌습니다. 멋지게 복귀해서 보답하겠습니다. 다들 정말 고마워요"라는 감사 메시지를 치료진에게 남겼다.
정찬성은 어깨 부상을 치료하고 지난해 2월 옥타곤에 복귀했다. 3년 6개월 만에 나선 UFC 경기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KO로 꺾고 건재를 자랑했다.
그러나 또 부상 불운이 이어졌다. 지난해 5월 훈련하다가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Complete rupture, ACL), 내측측부인대 완전 파열(Complete rupture, MCL), 반월상연골 손상(Discoid LM), 대퇴골 뼈타박상(Bone bruise, lat. femoral condyle) 진단이 떨어졌다.
정찬성은 크게 실망했지만 곧 툭툭 털고 일어났다. "나는 언제든지 이렇게 다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나도 수없이 많은 동료들을 다치게 했습니다. 그러니 나를 다치게 한 그 친구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내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걸 압니다. 많이 배웁니다. 그리고 이 일로, 내 경기를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 알게 됐습니다. 미안합니다. 더 튼튼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 좀비처럼 기어이 복귀했다. 다음 달 세상에 나올 셋째를 맞이하고 본격적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뒤, 올가을 또는 올겨울 옥타곤에 오를 계획이다.
UFC 한국 대회가 내년 1분기에 열릴 가능성이 떠오른다.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를 고대하고 있는 정찬성이 다음 경기를 한국에서 가질 수도 있다.
정찬성은 다음 상대 1순위로 프랭키 에드가를 꼽는다. 지난 4월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에드가를 UFC 게임 캐릭터로 고른 사진을 올리고 "에드가, 나 너랑 싸우고 싶어"라고 쓴 바 있다.
여전히 그 마음은 변함없다. 지난 3일 소속사 AOMG와 영상 인터뷰에서 에드가에게 "싸울 상대가 없다면 나와 붙어 보자"고 다시 한 번 도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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