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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남북통일농구, 남북대결서 사이 좋게 1승 1패로 균형

작성일: 2018.07.06 00:30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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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평양공동취재단, 이민재 기자] 친선경기 형식이었지만 양보는 없었다.

5일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통일 농구 마지막 날 경기는 남측과 북측의 남녀 국가대표팀 대결로 치러졌다.

행사 첫날인 4일엔 양측 선수들 각각 6명씩 한 팀으로 묶었다. '평화팀'과 '번영팀'으로 나눠 혼합경기를 했다. 승패보다는 화합의 분위기가 묻어났다.

하지만 대표팀 간 대항전이었던 5일은 양측이 치열하게 코트를 달궜다.

남측은 1쿼터 초반 9-0까지 앞서 나갔다. 북측은 경기 시작 4분이 지나서야 로숙영의 자유투로 2점을 넣었다. 포지션이 센터인 로숙영(25·181㎝)은 포스트 플레이 등 공격은 물론, 수비와 속공 전개 능력도 뽐냈다.

남측은 전반을 38-31로 마쳤고, 3쿼터 한때 56-46으로 앞서나가다 공격 범실로 인한 역습을 허용하며 추격당했다.

58-56에서 시작한 4쿼터 초반엔 홍팀 리정옥에게 3점슛을 맞는 등 58-61로 역전당했다. 김한별(삼성생명), 최은실, 박혜진(이상 우리은행)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심판 3명 중 북측 심판 1명은 남측 선수들의 트래블링 반칙을 10개 지적했다. 대부분이 무리한 판정이었다는 것이 경기를 본 남측 농구인들의 반응이었다.

경기 후 이문규 감독은 “몇몇 북측 선수들을 눈여겨봤다. 아직 단일팀 구성 방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얘기를 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북측의 로숙영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2점(3점슛 2개·10리바운드)을 터뜨려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했다. 리정옥도 40분간 뛰며 16점을 넣었고, 김류정이 12점(7리바운드)을 거들었다.

남측은 김한별(16점), 강이슬(13점), 박혜진(13점), 임영희(12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남측의 유일한 여고생 선수인 박지현(숭의여고)은 26분 동안 12점을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리철명이 30점, 신금별이 13점씩 넣은 북측이 21점의 이승현, 18점을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운 남측에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지금까지 네 차례 통일농구 맞대결에서 모두 북측이 승리하며 4전 전승을 기록했다.

▲ 통일 농구 남북대결서 남자는 북측, 여자는 남측 승리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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