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습격' 맥그리거, 사회봉사 5일…실형 면해 하빕과 대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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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가 감옥살이를 면했다.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법원은 지난 4월 6일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 패거리를 끌고 나타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 등 UFC 223 출전 선수가 타고 있던 버스를 습격한 맥그리거에게 사회봉사 5일을 명령했다. 1~3일 동안 분노 조절 프로그램 이수도 지시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4월 4일 자신의 팀 동료 아르템 로보프가 복도에서 만난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내 얘기를 하고 다니지 말라"며 위협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전세기를 띄워 아일랜더 더블린에서 뉴욕으로 날아왔다.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앙심을 품은 맥그리거는 버스에 수레를 던져 유리를 깨면서 일을 키웠다. 파편 때문에 안에 타고 있던 마이클 키에사와 레이 보그가 다쳤고 이들은 결국 UFC 223에 출전하지 못했다.

맥그리거는 당연히 대인 및 대물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 2020년 7월까지 키에사와 보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된다는 접근 금지 명령도 지켜야 한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선수 생명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실형은 피했다.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다. 비자를 받고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 지장이 없다. 올해 UFC 출전이 가능하다.
맥그리거가 실형을 받지 않은 이유는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협상을 통해 형량을 경감하거나 조정하는 제도인 사전형량조정제도(plea bargain)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맥그리거는 26일 뉴욕 브루클린 킹스 카운티 법원에 출석해 잘못을 뉘우치고 선처를 호소했다.
UFC는 이제 맥그리거의 복귀전을 추진할 수 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맥그리거의 법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누르마고메도프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올해 안에 열고 싶다고 말해 왔다.
만약 화이트 대표의 뜻대로 된다면, 누르마고메도프와 맥그리거의 대결은 10월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29, 11월 4일 뉴욕에서 열리는 UFC 230, 12월 3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32 중 한 대회의 메인이벤트가 될 공산이 크다.
물론 먼저 맥그리거가 누르마고메도프와 대결을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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