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은 코미어 아닌 존스"…앤더슨 실바의 뒤끝 있는 카운터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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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G.O.A.T. 역사상 가장 뛰어난 사람(Greatest Of All Time)을 뜻한다.
UFC 라이트헤비급·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9, 미국)에게 물었다. 도대체 G.O.A.T.는 누군가?
코미어는 지난 23일 팟캐스트 '슬립 엔 딥(Slip 'n Dip)'에서 자신과 함께 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전 UFC 웰터급·미들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를 후보로 꼽았다.
"존슨과 생피에르, 이 선수들은 나쁜 이미지와 전혀 관계가 없다. 이들과 내가 G.O.A.T. 후보 논의에서 언급돼야 하지 않을까."
코미어는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의 이름은 쏙 뺐다. 이유는 간단했다. 둘은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다.
"난 체육위원회에 불려 간 적이 없다. 왜 약물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이게 내가 존슨, 생피에르와 이 논의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다."
"(레슬링 선수였던) 2001년부터 미국반도핑기구 약물검사를 받았다. 사실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게 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염된 보충제 탓을 안 해도 된다. 너희들 속이지 마라."
존스와 실바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듣는다면 괜히 찔려서 뜨끔하거나 억울한 마음에 불끈할 만한 내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실바는 섭섭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 24일 CBS와 인터뷰에서 존스의 이름을 꺼내며 코미어에게 반격을 가했다.
"코미어가 그런 말을 하다니 흥미롭다. 남의 실수는 곧 자신의 실수가 될 수 있는 거다. 미래는 알 수 없거든. 코미어는 말 조심해야 한다."
"코미어는 운이 좋은 편이다. 존스에게 이기지 못했는데 챔피언이 됐다. 내 생각에 라이트헤비급 최강은 존스다. 코미어가 그런 말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펐다. 존스는 최고의 파이터다."
"난 팬들을 위해 케이지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뭐 괜찮다. 코미어는 그런 녀석이니까."
실바는 복귀 가능 일자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오염된 보충제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해 징계 기간이 1년으로 경감됐기 때문이다. 오는 11월에는 옥타곤에 오를 수 있다.
실바는 2015년 1월에도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그때는 성 기능 강화제를 먹는 바람에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해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코미어와 실바는 2016년 7월 UFC 200에서 맞붙었다. 코미어와 경기할 예정이던 존스가 약물검사에 걸려 대회 이틀 전 실바가 대신 들어갔다.
실바는 그때를 거론하며 "훈련을 전혀 안 하고 있던 때다. 코미어가 파이트머니를 받을 수 있도록 내가 경기를 받아들였다"고 비꼬았다.
"코미어는 운이 좋았다. 내가 5라운드가 아닌 3라운드 경기를 수락해서다. 코미어는 무게로 날 눌러 놓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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