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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기지개' 추신수, 2안타·1타점 '승리 디딤돌'

작성일: 2015.07.19 10:5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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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하는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7월 기지개'를 켰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침체해 있던 팀에 반등의 계기를 선물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서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7-6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1에서 0.227로 조금 올랐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상대 선발 스캇 펠드만의 초구를 두들겨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치리노스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신수는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닝 선두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난 뒤 추신수는 또다시 펠드만의 초구를 공략해 기습 번트에 성공하며 1루를 밟았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 딜라이노 드실즈의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쳐냈다. 이후 드실즈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안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에는 타점까지 기록했다. '돌아온 탕아' 조시 해밀턴이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다음 타자 앤드루스의 희생번트로 3루에 도달한 해밀턴을 추신수가 홈으로 불러들였다. 깊숙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는 추가 득점을 팀에 안겼다

1사 1루 상황에서 8회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추신수는 1루 주자 앤드루스를 2루까지 안전하게 보내는 희생번트로 연결고리 노릇을 소화했다. 추신수는 8회말을 앞두고 레오니스 마틴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8회 이날 경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와 '특급 유망주'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유격수 앤드루스의 결정적인 '알까기' 실책까지 겹치며 대거 3점을 내줬다. 5-4, 1점 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9회 휴스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쐐기 득점을 올렸다. 이닝 선두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중견수 키를 완벽하게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로 3루타를 기록했다. 후속 프린스 필더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날 무안타로 틀어막혔던 애드리안 벨트레가 중요할 때 적시타를 때려내며 오도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탕아' 해밀턴도 우측 담장 깊숙이 공을 날려보내며 벨트레의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휴스턴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또다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히며 텍사스의 숨통을 조였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션 톨레슨은 흔들리지 않고 이후 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팀 승리를 매조졌다. 

불펜진의 허약한 민낯을 드러냈던 8·9회를 제외하고는 이날 텍사스는 훌륭한 투·타 균형을 보여주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도어, 해밀턴, 로빈슨 치리노스가 나란히 홈런 한 개씩을 때려냈다. 선발로 나선 콜리 루이스는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7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4회에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뺏어내는 인상적인 구위로 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투·타 조화 속에 결국 휴스턴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승리를 통해 43승(47패)째를 거둔 텍사스가 후반기 대반격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영상] '기습 번트' 추신수, 멀티 히트 신고 ⓒ 스포티비뉴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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