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투데이] '우승 10주년 총동문회' CWS···레스터 '노히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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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영혼' in 애리조나
최근 애리조나로 안방을 옮긴 웰링턴 카스티요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훈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신성' 야스마니 토마스의 머리에 맺힌 땀을 맨손으로 닦아주며 3살 동생에게 파이팅을 전했다. 도자기를 통해 사랑을 확인했던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처럼 두 선수도 민머리를 통해 동료애를 확인했다. 토마스는 쑥스러운 듯 쓰려다만 모자를 내려놓은 채 3살 많은 형님의 따뜻한 손길을 그저 받아들였다.
▲ 콩거 "타석에 드루와 드루와~"
한국계 메이저리거 행크 콩거가 루그네드 오도어와 말싸움을 벌였다. 시간 끌지 말고 타석에 들어오라는 콩거의 제안에 오도어가 맞불을 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경기 막판 두 선수의 번외 게임에 프린스 필더와 마빈 곤잘레스가 각각 양 팀 대표로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덕아웃의 선수들까지 쏟아져 나오며 그라운드는 이내 하늘색과 주황 물결로 뒤덮였다. 베니스터 감독도 노기를 참지 못하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기싸움의 선봉에 섰다.
▲‘미워요’노히터 앗아간 당신
AJ 피어진스키가 8회 존 레스터의 99번째 공을 공략해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피어진스키는 이날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던 레스터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레스터는 껌을 씹고 안타 맞은 공을 서둘러 교체하며 쓰린 속을 달랬다.
▲ 파랑새는 날.. 아니 달리고 싶다
'토론토의 배리 본즈' 호세 바티스타가 부드러운 슬라이딩 캐치로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호수비는 쉽지 않았다. 내야수들과의 원활하지 못한 콜 사인과 생각보다 짧게 떨어지는 타구로 버거워 보였다. 그러나 바티스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력 질주해 기어이 공을 낚아챘다. 이후 여유로운 비하인드 백토스로 공을 건네며 토론토 대표 스타의 품격을 뽐냈다.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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