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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호날두 + 보누치= 유벤투스 목적 'UCL 우승'

작성일: 2018.08.02 20:54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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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누치, 호날두, 이과인(왼쪽부터) ⓒ유벤투스, AC 밀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기의 이적이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다. 레오나르도 보누치(31, AC 밀란)가 유벤투스 메디컬을 받고 있고, 곤살로 이과인(31, 유벤투스)은 AC 밀란 메디컬을 받고 있다. 올여름 그 어느 구단보다 뜨겁고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는 유벤투스가 보누치까지 더해 '빅이어'를 들어 올릴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AC 밀란은 2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SNS로 보누치의 유벤투스 복귀, 이과인의 AC 밀란이 유력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두 선수는 바삐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고, 곧 이적 발표가 유력하다. 

보누치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유벤투스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개인 문제로 밀란으로 이적한 지 1시즌 만에 복귀다. 평범한 상황은 아니다. 

반대로 2016년 나폴리에서 득점력을 인정받아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내에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과인은 두 시즌 만에 밀란으로 이적한다. 이 역시 일반적인 이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이탈리아 언론 '디 마르지오'가 이 상황은 더 세세하게 보도했다. 디 마르지오는 1일 "유벤투스가 마티아 칼다라와 보누치를 스왑딜로 하고 이과인을 밀란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칼다라가 포함된 '이적 패키지'에 관한 이야기지만 이탈리아 현지 평가는 "유벤투스가 손해 보는 장사"라고 보고 있다. 

◆호날두 영입한 유벤투스, UCL 우승 적기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웃은 게 1996년이다. 22년 전이다. 유벤투스는 총 9번 결승에 올라 단 2번 우승했다. 특히 2015년 바르셀로나(1-3패)에, 2017년엔 레알 마드리드(1-4패)에 무너졌다. 우승을 확정한 '킬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벤투스는 9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고, 2010년대 들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인 호날두를 영입했다. 만 33살의 호날두에게 1억 500만 파운드(약 1565억 원)를 투자한 것은 그에게 기대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는 것. 

호날두는 153경기 120골을 득점해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란 별명을 라울 곤잘레스에게서 빼앗았다. 최근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기록한 것은 호날두가 38경기에서 43골을 넣기 때문에 가능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5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챔피언스리그 왕이다.

▲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달성한 호날두

◆호날두가 찍은 방점에 보누치 더하기 

여름 이적 시장 유벤투스는 호날두에 이름에 가려서 그렇지, 엠레 잔, 주앙 칸셀루, 잔자코모 마냐니, 더글라스 코스타(완전 영입) 등을 영입했다. 

이과인은 여전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의 공격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유벤투스는 이과인 대신 수비를 안정화시키는 것을 우선시했다. 보누치를 영입해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함께 단단한 벽을 만드는 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그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유벤투스가 의욕적으로 이적료를 투입하고, 여러 선수를 영입하는 것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갈망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유벤투스, 단기간 성과의 압박감

유벤투스는 이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체제에서 완성됐다. 알레그림 감독은 2014년부터 팀을 이끌었고,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이끌었다. 전술은 준비됐지만, 마지막에 결과를 맺은 선수가 부족했다. 그러나 호날두를 영입해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호날두도 33살이다. 유벤투스 메디컬테스트에서 호날두의 신체나이는 20살로 알려졌지만, 기량이 언제 줄어들지 모른다. 무엇보다 31살의 보누치를 급하게 재영입한 것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알레그리 감독이 완성된 전술에서 호날두와 보누치를 더해 최고의 스쿼드를 구축했다. 첫 시즌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두 시즌 넘게 우승을 하지 못하면, 오랜만에 큰돈을 들인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숙원이 흐트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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