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팬도 인정' 이범수…골키퍼도 '크랙'이 될 수 있다
작성일: 2018.08.05 21:58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경남FC는 5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이겼다.
지난 4월 11일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과 '승격 팀' 경남은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4-0 전북의 대승. 김종부 감독은 경기 전 "첫 대결은 수비적으로 하기보단 기본적으로 경기를 잘할 수 있는 부분(공격)을 했다. 여름 이전과 달리 수비적으로 공간을 줄이는 것을 훈련했다. 좌우 간격 조정이나, 라인을 올리는 걸 연습했다"면서 조금 다르게 경기를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당연히 기회는 전북에 훨씬 많이 왔다. 이범수는 경기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전반 6분 정혁의 오버헤드 킥을 반사적으로 막아낸 것부터 시작이었다. 전반전을 안정적으로 마치더니 후반전은 더욱 빛났다.
전북은 후반전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1분 전북은 임선영, 한교원을 빼고 아드리아노와 이동국을 동시에 기용해 공격수 3명을 기용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나중엔 티아고까지 투입했다.
경남은 이범수의 환상적인 선방 속에 끈질기게 버텼다. 후반 26분 아드리아노가 이동국과 2대1 패스로 슈팅 타이밍을 만든 뒤 시도한 중거리 슛도 이범수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후반 30분 프리킥 찬스에서 시도한 로페즈의 빗맞은 슛도 골문 쪽으로 향했지만 이범수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혼전 중 이동국이 슛을 시도햇지만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35분 이동국이 좁은 공간에서 로페즈와 연계로 공간을 만든 뒤 시도한 중거리 슛도 이범수가 막았다.
경남이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말컹이 공을 잘 지켜낸 뒤 내준 크로스를 쿠니모토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져든 뒤 마무리했다.
전북은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이범수는 엄청난 선방을 계속했다. 후반 40분 이동국이 로페즈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슛을 시도했지만 이범수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3분 로페즈의 슛도 속절없이 골대를 넘겼다. 후반 추가 시간 손준호의 슛까지 껑충 뛰어올라 걷어냈고, 아드리아노와 1대1로 맞선 기회까지 막아냈다. 홀로 전북의 공격을 견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남의 승리엔 득점자 쿠니모토보다도 이범수의 몫이 컸다.
경기 뒤 전북 팬들은 "이범수! 이범수!"를 연호했다. 이범수는 전북을 거친 선수. 또한 엄청난 경기력을 뽐낸 선수에 대한 예의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노욕이다, 후배들 위해 양보해야" 비판에도 건재함 과시...'59세' 미우라, 멀티골 작렬→일왕배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
2026-08-20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추천 콘텐츠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좋은 결과 가지고 올게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