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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둠 "'알도 vs 맥그리거' 대회 출전 희망…효도르 2차전 환영"

작성일: 2015.07.23 06: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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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8·러시아)는 UFC를 택할 것인가?

그의 전 매니저 바딤 핀켈슈타인은 효도르의 옥타곤행은 결국 UFC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핀켈슈타인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효도르는 FA 상태다. 그는 UFC 계약에 분명히 관심 있다. UFC가 내놓는 조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UFC는 러시아시장 개척에 한창이다. 올해 초 러시아 방송사와 UFC 중계 계약을 맺었고, 1~2년 안에 이곳에서 대회를 열 계획도 세웠다. 효도르라는 아이콘과 함께한다면, 유럽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몇몇 UFC 파이터들은 대기표를 뽑고 효도르가 옥타곤으로 오길 기다린다. 이미 한 차례 대결을 펼쳤던 파브리시우 베우둠, 안토니오 실바,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재대결에 관심을 보인다.

2010년 효도르에게 실질적인 생애 첫 패배를 안긴 파브리시우 베우둠(37·브라질)은 올해 말 조제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의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이 펼쳐질 이벤트에서 효도르와 재격돌하는 그림을 그린다.

지난 21일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가능하면 알도와 맥그리거가 맞붙는 이벤트에서 싸우고 싶다. 중미뿐 아니라 브라질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텍사스 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진다면 특히 그럴 것이다. 상대가 누군지는 중요치 않다. 챔피언은 누구와 싸우든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말한 후 "효도르가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역대 최고의 파이터로 남길 원한다면 최고와 싸워야 한다. 최강 헤비급 파이터들은 모두 UFC에 있다. 누가 역대 최강인지 결판을 내기 위해 기꺼이 그와의 재대결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2009년 효도르에게 실신 KO패를 당한 안드레이 알롭스키(36·벨로루시)는 "효도르가 돌아온다면, 그는 반드시 세계 최고의 단체로 와야 한다. 그곳이 바로 UFC다. 그는 내가 다음에 붙고 싶은 상대다. 모두가 지금 당장 보고 싶어 하는 경기다. 난 내 팬들이 원하는 것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헤비급 타이틀전보다 의욕을 나타낸다.

2011년 효도르에 닥터스톱 TKO승을 거둔 안토니오 실바(35·브라질)는 "난 전설적인 파이터 효도르의 팬이다. 그는 위대한 스포츠인이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다. 만약 효도르가 UFC와 사인한다면, 그와 재대결에 어떠한 장애물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과 달리 효도르가 UFC로 오지 않아도 타 단체에서 싸울 수 있다는 UFC 헤비급 파이터도 있다. 프라이드에서 효도르와 3차전까지 펼쳐 2패 1무효 상대전적을 기록한 '미노타우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9·브라질)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8월 2일 UFC 190에서 스테판 스트루브와 만날 예정인 그는 22일 브라질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그는 이 스포츠의 아이콘이다. 건강한 상태에서 다시 싸우고 싶어 한다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전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은 그의 경기를 사랑한다. 티토 오티즈, 퀸튼 잭슨, 미르코 크로캅도 아직 활동 중"이라며 "효도르가 UFC로 오게 될지 알 수 없다. 그가 선택한 대회사가 어디든 난 언젠가 그와 다시 싸우고 싶다"고 했다.

효도르가 UFC를 선택하지 않아야 자신과 싸울 수 있다는 파이터들도 있다. 미국 제2의 단체 '벨라토르(Bellator MMA)'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티토 오티즈(40·미국)는 "효도르가 벨라토르와 협상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205파운드까지 내릴 수 있다면 그와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리암 맥기어리와 9월 타이틀전을 펼치게 되는 오티즈는 "내가 맥기어리를 꺾고 효도르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는 것, 얼마나 멋진가"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은퇴 철회 가능성을 내비친 랜디 커투어(52·미국)는 "'절대 아니다'는 없다. 물론 난 은퇴 상태가 행복하지만, 모든 조건이 딱 들어맞을 때가 올 수 있다"고 지난 21일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효도르는 몸값이 비싸다. 그 정도 값을 누가 낼지 알 수 없다. 특히 그가 은퇴할 당시(연패)를 고려한다면, 논리적인 계산을 하는 바이아컴이나 벨라토르가 그 돈을 내려고 할지 확실치 않다. 일본에서 새로운 단체(구 프라이드 세력)가 출범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효도르는 그곳에서 자신의 명성을 쌓았다. 아마도 그들이 움직이지 않을까"라면서 "만약 UFC가 효도르와 계약한다면, 난 거의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효도르와 싸우기 위해 1년 동안 법정싸움을 벌여 UFC 계약을 파기하려고 했던 커투어는 2011년 UFC 129에서 료토 마치다에게 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UFC가 아닌 벨라토르의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했고, UFC와의 관계는 더 악화됐다.

갑작스러운 효도르의 복귀 선언으로 종합격투기계는 뜨겁다. UFC행을 결정한다면, 수많은 스토리라인이 생긴다. 대부분의 팬들이 기대하는 것도 효도르가 현 시대 최강자들과 자웅을 겨루는 모습이다.

[사진] 파브리시우 베우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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