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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男배구, 복병 대만에 3-2 진땀승…조별리그 첫 승

작성일: 2018.08.20 23:1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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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대만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팀,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이 복병 대만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별 리그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배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조별 리그 대만과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1 21-25 25-21 23-25 15-12)로 이겼다.

한국은 대만, 네팔과 D조에 배정 받았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는 총 20개국이 참개했다. 각국은 6개 조로 나뉘에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조별리그가 끝나면 성적순으로 다시 팀을 배정해 2차 리그를 진행한다. 2차 리그의 성적으로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한국 남자 배구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후 침체기에 빠지며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김호철 감독은 한국 남자 배구의 부활을 위해 나섰다. 첫 경기에서 한국은 대만의 빠른 플레이와 속공에 고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값진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역대 대만과 상대 전적에서 28전 26승 2패를 기록했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 대만과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김호철 감독(가운데) ⓒ 연합뉴스

1세트에서 시종일관 앞서간 한국은 22-20에서 정지석의 공격 득점과 최민호, 한선수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반격에 나선 대만은 빠른 공격으로 한국을 공략했다. 여기에 블로킹까지 살아난 대만은 21-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대만은 2세트를 25-21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한국은 16-13에서 상대 범실과 서재덕의 공격 득점으로 20점을 먼저 넘었다. 대만은 20-22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은 정지석의 공격 득점이 터지며 23-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서재덕의 스파이크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내리 2점을 따내며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 한국은 3~4점 차로 내내 앞서갔다. 그러나 19-19 동점을 허용했다. 또한 중요한 상황에서 범실이 나오며 21-22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22-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상대 공격 득점과 문성민의 범실이 나오며 22-24로 뒤졌다.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대만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한국은 23-24로 추격했지만 상대 후위 공격을 막지 못했고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한국은 5세트 5-4에서 서재덕의 공격 득점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조금씩 점수 차를 좁힌 대만은 9-9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공격 범실로 먼저 10점 고지를 넘은 한국은 최민호의 블로킹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한국은 정지석의 마무리 공격 득점으로 5세트를 따내며 아시안게임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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