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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멘털코칭’ 윤영길 “심리적 반전, 키르기전에 시작됐다”

작성일: 2018.09.01 12: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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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팀의 멘털 코칭을 지원한 윤영길 한체대 교수 ⓒ한준 기자
▲ 선수들을 독려하는 주장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세종대학교, 한준 기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필요성이 대두된 멘털 코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없었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남녀 축구 대표팀에는 있었다. 국내 스포츠 심리학 권위자로 유명한 윤영길 한국체육대학 교수가 선수들의 심리 상담 및 멘털 코칭을 하고 있다.

상근 멘털 코치는 아니지만, 윤 교수는 출국 전 국내 훈련 당시 선수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심리적 고민에 도움을 주고, 경기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메신저를 통해 원격 상담 및 코칭을 하고 있다. 

윤 교수는 8월 31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2018년 한국축구과학회 콘퍼러슨의 강사로 나서 멘털코칭론을 강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과 결승전에 이르기 까지 굴곡이 많았던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심리적으로 가장 잘 한 경기를 설명했다.

의외로 윤 교수는 경기력 면에서 졸전이라는 평가를 받은 E조 3차존 키르기스스탄전을 꼽았다.

“심리적으로 가장 잘 한 경기는? 키르기스스탄전이다. 첫 경기 바레인전은 6-0 스코어가 나왔다. 골이 많이 나면 좋다고 생각해는 데 천만에 말씀이다. 6-0으로 이긴 것이 우리 팀을 심리적으로 흔들어서 말레이에 1-2로 지면서 힘들게 갔다. 그래서 두 경기 다 아니다. 키르기스스탄전은 너무 힘들게 이겨서 심리적으로 포멧을 시켰다. 앞 두 경기, 좋다고, 안 좋다고 생각한 경기를 포멧해서 초기화된 상태에서 이란 경기에 다시 들어갔다.” 

윤 교수는 “심리적으로 어떻게 세팅 되느냐가 다르다”며 조별리그를 마친 시점에 선수들이 경각심과 자신감을 동시에 얻어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전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은 1일 밤 8시 30분 일본과 결승전을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일본은 전원 21세 이하 선수로 구성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 받는다. 윤 교수는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는 다음 팀”이라는 제프 헤르베르거의 명언을 이야기하며 한일전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했다. 

▲ 한국의 스포츠심리학 권위자 윤영길 한체대 교수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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