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영상]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도쿄 올림픽 전략 세우겠다…병역 혜택은 재검토"
작성일: 2018.09.02 14:38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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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도쿄 올림픽은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 생활 체육의 저변을 넓히면서 메달 유력 종목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병역 혜택은 마일리지제를 도입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대한체육회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 하우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해단식을 열었다. 복싱, 남자하키, 유도, 스쿼시, 탁구 선수와 본부임원 등 150여 명이 해단식에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했지만 일본에 금메달 수에서 26개 뒤졌다.
국제종합대회 사상 두 번째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최초로 얻었다. 카누 용선 여자 단체 500m에서 금메달, 200m와 남자 단체 1,000m에서 동메달이 나왔다. 여자농구 단일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폭적인 투자를 하며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래 24년 만에 2위를 탈환했다. 한국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각오다.

다음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일문일답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체육이 나아가야 할 점을 봤다. 한국은 208개의 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177개의 메달을 땄다.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그동안 성과와 경기 결과를 분석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도쿄 올림픽에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훈련과 교육, 전지훈련 장비 현대화 등 면밀히 분석해서 대비하겠다.
-'병역 혜택'에 대한 논란이 있다
양론이 있는 것으로 안다. 선수들에게 굉장히 피로한 부분인 것은 사실이다. 형평성이나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아시안게임보다 더 큰 대회가 세계선수권이다. 지금까지 세계선수권대회는 혜택이 없었다. 공론화 과정과 여론 수렴을 거쳐 마일리지를 쌓아서 하는 방향으로 가면 어떨까 생각한다.
-병역 혜택 마일리지를 자세히 설명해 달라
개인적 생각이지만 금메달을 딴다고 무조건 병역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 다른 큰 대회들도 포인트를 줘서 어느 정도까지 가면 병역 혜택을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그러면 금메달을 땄다고 병역 혜택 주는 부분이 해소가 된다. 선수들이 중요한 허리 시기에 군대로 가는, 경력이 끊기지 않도록 이어갈 수 있는 보안이 될 수 있다.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동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타깃을 갖고 전략적으로 집중했다. 하지만 생활체육이나 학교체육 전반적으로 체육 인프라가 넓어져야 한다. 이번에 돌아가서 전반적으로 전략을 수정하겠다.
그동안 스포츠 강국으로만 향했다면 선진국형으로 가는 패러다임을 바꾸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본다. 특히 선수 유입이 잘 안된다. 무엇보다 학교체육이 잘돼야 한다.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면 스포츠 클럽 활성화 시키고, 그게 생활체육으로 연결되고 선수가 많이 나오는 구조로 가야한다.
-폐회식 기수는 누구인가
폐막식에서 남북이 함께 하게 될 예정이다. 특별한 이벤트가 기획된 것은 없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엘리트체육을 기반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 첫째는 생활체육이 돼야 인프라가 커지는 저변 확대, 또 하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메달 획득도 일정부분 갖는 수준을 지켜나가야 한다.
일본에 비해 우리는 인구 부분에서 3분의 1정도이다. 그동안 성적을 잘 냈다고 볼 수 있다. 소수 인원을 가지고 집체된 훈련을 통해 성적을 극대화했다.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해야 한다.
현재는 실질적으로 선수유입이 안된다.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선수도 양성해야 한다. 양쪽을 균형 있게 가져 갈 생각이다. 지금은 너무 엘리트 중심으로만 치우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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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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