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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감독 생활' 마라도나의 황당한 요구…"전세기 태워줘"

작성일: 2018.09.12 21:1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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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가 도라도스의 지휘봉을 잡은 뒤 구단에 전세기를 요청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9일(한국 시간) 새로 지휘봉을 잡은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에 합류했다. 도라도스는 2003년 창단한 팀으로 현재 2부 리그에 속한 팀이다.

선수로 은퇴한 뒤 늘 '사고뭉치'처럼 여겨졌지만 그는 여전한 슈퍼스타. 마라도나는 250명의 취재진 앞에서 취입 기자회견을 했다. 첫 훈련에도 500명의 팬이 모였다.

마라도나는 황당할 정도의 요구로 구단을 당황하게 했다. 도라도스가 치르는 모든 원정 경기에 전세기를 탈 것을 주장했다. 기존에 버스나 항공기의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것을 고려하면 구단으로선 놀라운 요청이다.

'감독' 마라도나도 특급 대우를 받는다. 아르헨티나 온라인 신문 '인포바에'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11개월 매달 18만 달러(약 2억 300만 원)의 월급을 받는다. 계약 기간 동안 받는 돈은 198만 달러(약 22억 3500만 원)다. 2부 리그 팀의 감독이고, 마라도나가 지도자로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고액의 연봉이다.

좋은 집도 얻었다. 쿨리아칸 근교에 위치했고 수영장까지 딸린 고급 저택을 마라도나를 위해 빌리는 것에도 동의했다. 도라도스의 훈련장 근처다. 하지만 주민들은 마라도나를 이웃으로 받아들이기 거부하면서, 이사짐을 실은 트럭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라도나는 4성급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마라도나는 이번 감독직을 약물 중독, 알콜 중독, 비만에서 다시 태어날 기회라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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