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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호수비’ 정의윤, 이적생 신화 예고

작성일: 2015.07.29 22:1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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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익수에서 수비 잠재력이 터졌다. 비룡 군단의 새 얼굴 정의윤이 완벽한 우익수비로 이적생 신화를 예고했다.

정의윤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정우람의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로 패한 SK 와이번스. 충격 속에서 '우익수' 정의윤이 보여준 가능성은 유일한 위안 거리였다.

SK가 0-1로 끌려가던 3회 1사 1루에서 브렛 필이 친 타구가 우측 담장으로 크게 뻗어갔다. 타구 방향이 우익 선상으로 가면서 안타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끝까지 주시하면서 끈질기게 따라간 정의윤이 포구에 성공했다. 정의윤은 곧바로 1루를 노렸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김원섭을 잡아냈다.

정의윤의 호수비는 우연이 아니었다. 1-1로 맞선 5회 KIA 선두 타자 김호령이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는 듯 했으나 정의윤이 슬라이딩하면서 이 타구를 잡아냈다. 마운드의 윤희상은 부담 없이 남은 두 타자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중심 타자로서 공격 공헌도 빼놓지 않았다. SK는 2-2로 맞선 8회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정이 윤석민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이 빠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정의윤이 윤석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이재원의 안타로 SK는 득점에 성공했다.

정의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정의윤은 LG 트윈스 시절 주로 좌익수로 나섰으나 수비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SK 이적후 우익수에서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정의윤이 꾸는 이적생 신화의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따.

[사진] 정의윤 ⓒ SK 와이번스

[영상] 정의윤 호수비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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