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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FA 상한선? 동일한 금액이면 수도권 간다"

작성일: 2018.10.01 17: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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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제시한 FA 제도 변경안의 핵심은 'FA 금액 상한선'이다. KBO는 FA 계약 총액을 4년 최대 80억 원으로 제한하고 계약금은 계약 총액 30% 이내로 두는 변경안을 2018년 시즌 종료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자 선수협은 1일 기자회견에서 FA 상한제, FA 등급제, 최저연봉 인상 등 KBO가 제시한 주요 쟁점에 대해 "전체 선수의 권익뿐만 아니라 KBO 리그 경쟁력 제고에 부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FA 총액 상한제에 대해선 KBO의 일부 개선 방향을 크게 왜곡시키고 불공정한 보류권 제도, FA 제도를 오히려 개악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며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공식 발표된 80억 원 이상의 선수가 많이 나온 상황에서 4년 80억 원은 받아들일 수 없다. 더군다나 현재 연봉 감액 제도가 있는 이상 4년 80억 원은 보장 계약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액 제한은 결국 선수들의 선택권(직업 선택의 자유)를 더 빼앗는 결과다. 동일한 금액 제안이면 좋은 환경의 구단, 특히 수도권 구단에 선수들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팀으로 이적시 발생하는 원 구단과 팬들의 비난은 선수 개인에게 엄청난 부담이다. 공정 거래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프로야구선수협회 FA제도 개선안 관련 기자 간담회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프로야구선수협회 김선웅 사무총장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10개 구단이 올해 선수단 총 580명의 연봉(외국인 선수 제외)으로 지출한 금액은 총 788억9100만 원이다. 그중 FA 선수들(1년 이상 계약한 해외 복귀파 포함)에게 지출된 연봉은 361억1000만 원(45.8%)이었다. 최저 연봉인 2700만 원과 간극이 크다.

FA 상한선을 두면 과열 양상이 해소되고, 각 구단은 FA 시작에서 절약한 금액으로 저 연봉 선수들에게 혜택을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KBO는 주장했다. FA 과열을 막기 위해 샐러리캡과 사치세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KBO에 130명이 최저 연봉이다. 평균적으론 팀 당 13명이다. 만약 그 선수들을 500만 원씩 인상하더라도 전체적으로 10억이다. 구단 별로는 1억 원의 상승분이다. 과연 정말 위에서 몇 십억 줄여서 500만 원 300만 원 올리는 큰 비용 감축의 효과가 있나. 저 연차 선수들에게 많은 혜택이 갈 건가는 많은 문제다. 그것 때문에 이것을 못 올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샐러리캡, 사치세 도입에 대해선 "샐러리캡도 저 연차, 저 연봉 선수들의 피해가 클 수 있다"며 "하지만 사치세 등 간접적인 방법은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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