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데이터 파워스타]'스프레이 히터' 손아섭, 단점을 지워 가고 있다

작성일: 2018.10.03 10:00 정철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손아섭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롯데 손아섭이 점차 단점을 줄이며 완성형 타자로 나아가고 있다.

손아섭은 2일 문학 SK전에서 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타점과 득점을 1개씩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도 다시 3할4푼1리로 끌어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9월 초반, 팀의 부진과 함께 깊고 강하게 패였던 슬럼프 기운에서도 완전히 탈출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활약이었다.

최근 3경기서 10개의 안타를 쓸어 담는 만점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9월 초순만 해도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손아섭이다. 하지만 중반 이후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9월 월간 타율도 3할3리로 마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손아섭의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로 확실하게 발전하는 시즌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어느 코스로든 타구를 날려 보내며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손아섭은 올 시즌 스프레이 히터의 전형을 보여 주고 있다. 밀고 당기고가 자유자재로 이뤄지며 안타 타구를 많이 뽑아내고 있다.

손아섭의 올 시즌 타구 방향별 타율을 정리한 데이터다. 손아섭은 경기장의 곳곳으로 안타성 타구를 흩뿌렸다.

일단 어느 한 코스에 편준된 타격을 보여 주지 않았다. 6개의 구간으로 분류했을 때 가운데에서 살짝 오른쪽 코스로 가장 많은 24%의 타구를 보냈을 뿐이다. 최소 9%에서 24%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타율을 거의 모든 코스에서 3할대 이상을 기록했다. 가운데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쏠린 타구만 2할6푼2리로 타율이 낮았을 뿐 나머지 5개 구간에서는 모두 3할 대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밀어 치기와 당겨 치기가 모두 가능했다는 것 또한 이 그래프가 증명하고 있다.

일단 당겨 친 타구보다 밀어 친 타구 비율이 높았다. 밀어 친 두 구간의 타격 비율 합은 33%였다. 반명 당겨 친 타구는 24%로 밀어 친 타구보다 비율이 낮았다.

투수가 던지는 방향에 따라 타구를 고루 흩어지도록 만들었다는 걸 뜻한다.

타율 또한 높았다. 밀어 쳤을 때 각각 4할4푼4리와 5할5푼7리, 당겨 쳤을 때 각각 4할4리와 5할9리를 기록했다. 야구장의 어느 쪽으로도 확률 높은 타구를 많이 보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수치다.

한 쪽 코스에만 강점을 갖고 있는 타자들은 찾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손아섭 처럼 타구를 전 방향으로 흩뿌릴 수 있는 진정한 스프레이 히터는 찾기 힘들다.

손아섭은 지금의 성과도 대단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점차 완성형에 가까운 타자로 업그레이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점차 단점을 지워 가고 있는 손아섭. 그가 있기에 롯데의 가을 야구 꿈도 여전히 살아 있을 수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