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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제국 작명' 루치노 보스턴 CEO,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작성일: 2015.08.03 01:5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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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래리 루치노(69) 보스턴 레드삭스 CEO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루치노 회장은 뉴욕 양키스에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남자로 유명하다.

복수의 미국 언론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루치노 회장의 '은퇴 선언'을 보도했다. 2002년 존 헨리 구단주가 레드삭스를 인수한 이래 '붉은 양말 군단'의 CEO로 일해왔던 루치노는 지역매체 '보스턴 글로브'와 인터뷰에서 "오는 9월이면 70세가 된다. 현역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헨리 구단주도 '오랜 동료' 루치노의 은퇴에 대해 코멘트를 남겼다. 헨리는 2일 이메일을 통해 "루치노의 은퇴는 꽤 오래전부터 내가 겪을 수 있는 안 좋은 일 가운데 하나로 늘 생각해왔다"라면서 "별로 놀랍지 않다. 루치노는 레드삭스와 펜웨이파크에 믿을 수 없는 흔적을 선물해준 사람이다. 그가 걸어온 길은 프로스포츠 역사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을 만큼 굵직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루치노는 지난 2004년 레드삭스의 86년 만의 월드시리즈 제패에 큰 공을 세웠다. 이후 2007년과 2013년,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프런트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9년 전에는 '마스자카 영입전'을 진두지휘했고 프로모션 차 도쿄에도 방문하는 등 아시아 야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사진] 래리 루치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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