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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데이터 따라잡기]롯데, 5강 탈락 했지만 전병우를 얻었다

작성일: 2018.10.13 10: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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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우.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롯데가 결국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4-6으로 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막차 티켓인 5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다 기적 같은 생존력을 보여 주며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승부를 펼친 롯데다. 하지만 가을 야구 티켓까지는 딱 한 걸음이 모자랐다.

하지만 롯데는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소득을 거뒀다. 내일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선수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필승조로 성장한 구승민, 재기의 희망을 보여 준 윤길현 등이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그리고 또 한 선수가 있다. 전천후 내야수로 가능성을 밝힌 전병우가 그 주인공이다.

전병우는 2015년 2차 3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4일 한화전이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이후 대단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5경기에서 3할6푼7리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단순히 공격에서만 그랬던 것이 아니었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센스 있는 플레이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쓰임새가 많은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최종적으로 무산된 12일 광주 KIA전에서도 전병우는 빛을 냈다. 4타수3안타1타점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끌고 갔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전병우가 더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것이 타격 재능을 살펴볼 수 있는 측정 시스템에서도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전병우는 일단 처음 선을 보인 9월보다 10월 들어 좀 더 좋은 타격을 보여 줬다. 어느 정도 상대에게 전력이 노출된 뒤에도 더욱 좋은 타격을 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9월 타율은 3할3푼3리였지만 10월엔 3할8푼9리(12일 경기 결과 포함)로 타율이 높아졌다.

인플레이 타구의 장타율은 8할7푼5리에서 7할8푼6리로 다소 낮아졌다. 하지만 좋은 공격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다른 지표에선 확실하게 개선된 타격을 보여 줬다.

일단 평균 발사각이 향상됐다. 9월의 평균 발사각은 10.6도였지만 10월엔 13도로 높아졌다. 보다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는 걸 뜻한다.

타구의 평균 비거리도 53,1m에서 55.5m로 길어졌다. KBO 리그에서 가장 이상적인 발사각이라고 할 수 있는 11도에서 34도 사이 타구 비율도 늘어났다.

9월엔 11%였지만 10월 들어 13%로 이상적 타구 비율이 늘어났다. 전병우가 짧은 시간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줬다는 걸 뜻한다.

전병우는 수비와 주루에서도 대단히 인상적인 플레이를 많이 보여 줬다. 여기에 타격 능력은 남들이 잘 모르던 처음보다 발전하는 수치를 찍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전병우의 발견은 롯데의 오랜 고민인 공격 능력을 갖춘 내야수 확보라는 숙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 롯데가 아쉽게 5강 진출에 실패했지난  적잖은 소득을 거뒀다고 평가 받는 이유다.

전병우는 이대로 더 성장하는 플레이를 보여 줄 수 있을까. 기대대로 커 주기만 한다면 롯데는 보다 강력한 전력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료 제공 : 애슬릿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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