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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S] '감독님, 감독님 우리 감독님' KBO 리그 마에스트로들

작성일: 2018.10.15 07:00 박성윤 기자,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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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한희재 기자, 글 박성윤 기자] 뜨거운 가을야구가 시작됐습니다. 가을야구에 나서며 후끈 달아오른 5강 팀 감독들과 다르게 시즌을 끝낸 하위팀 감독들은 혹시 모를 가을바람이 무섭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궁금해S에서는 프로야구 감독들에 관한 몇 가지 기록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최장수 감독을 알아볼까요. 최장수 감독은 프로야구에서만 24시즌을 보낸 김성근 감독과 김응용 감독입니다.

지난해 34년 만에 프로야구 지휘봉을 놓은 김성근 감독은 1969년 마산상고 감독으로 시작해 실업 야구를 거쳤고, 1984년 두산의 전신 OB 베어스의 감독에 취임해 첫 프로야구 감독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거쳐 간 팀만 7팀이고 만 41에 감독 자리에 올라 역대 최고령 기록인 75세까지 감독직을 수행했습니다. 하루하루 피 말리는 야구장에서 34년이란 시간을 보낸 김성근 감독은 통산 2,658경기 1,386승 1,210패를 기록했고 세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LG 트윈스를 이끌며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후 경질됐는데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고도 바로 경질된 감독은 김성근 감독과 2013년 두산을 이끌던 김진욱 감독 단 두 명뿐입니다.
▲ 김성근 감독(왼쪽)-김응용 감독 ⓒ 한희재 기자

김성근 감독과 같이 최장 24시즌을 프로야구 감독으로 보낸 김응용 감독의 기록은 더 화려합니다. 만 43세이던 1983년 해태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은 김응용 감독은 통산 2,910경기 1,554승 1,288패를 기록해 프로야구 최다 경기, 최다승, 최다패 감독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만 무려 열 개를 가진 ‘우승제조기’였습니다. 1982년부터 2000년까지 해태 감독을 역임하며 한 팀 최장수 감독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KBO 역사상 천 승을 넘긴 '유이한' 두 감독은 한화 이글스에서 커리어를 마친 게 재밌는 점인데요. 두 명장도 한화의 가을야구를 이끌지 못했지만 초보 감독인 한용덕 감독이 부임 첫해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부임 첫해 포스트시즌에 나선 감독은 2008년 롯데 로이스터 감독, 2011년 삼성 류중일 감독, 2013년 넥센 염경엽 감독, 2015년 두산의 김태형 감독, 2017년 SK 힐만 감독 등이 있고 류중일, 김태형 감독은 취임 첫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감독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KBO 리그 첫 외국인 감독인 로이스터 감독입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2008년 롯데에 취임해 오랫동안 하위권에 머물던 롯데를 가을야구 인도했고, 데뷔 첫 시즌은 3위로 마쳤습니다. 2010년까지 롯데를 지휘한 로이스터 감독은 세 시즌 연속 가을야구로 이끌고 204승 185패를 기록했습니다.

최단 기간 팀을 이끈 감독은 삼미 박현식 감독입니다. 프로야구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초대 감독에 취임한 박현식 감독은 13경기 동안 3승 10패를 당하며 리그에서 가장 짧은 시간 지휘봉을 잡은 감독으로 기록돼있습니다.

"경기는 선수, 책임은 감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성적으로 성패를 따지는 것은 당연하고 결과에 따라 감독의 운명이 정해집니다. 오는 겨울 차가운 칼바람이 불까요. 따뜻한 바람이 다음 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구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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