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장난기 가득' 정지석, "형들 나도 힘들어요"
작성일: 2018.10.22 21:1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23)이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정지석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1라운드 경기에서 16득점 공격 성공률 59.09%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3-0(25-23, 25-17, 25-19)로 완승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전부터 대표 팀으로 차출됐던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비 시즌에 국제 대회에 다녀오면 근력이 '제로'가 된다. 가스파리니까지 4명이나 제로 상태로 왔다. 우리 팀은 문제가 있는 게 나이가 있는 분들이 많다(웃음). 나이가 있으면 회복이 느리고 시간이 더 걸린다. 한선수와 가스파리니는 악으로 버티고 있고, (정)지석이는 그래도 젊어서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석은 경기 뒤 "나도 이제 프로 6년째다. 장난으로 형들한테 체력이 떨어지면 '나도 한 해가 갈 수록 힘들다'고 하는데, 그러면 형들이 때리더라"고 이야기하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형들 보다 아직 회복이 더 빠른 거 같다. 어리니까 힘들다는 건 핑계 같고, 힘들어도 일단 이겨야 하니까 참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아시안게임과 VNL 등 여러 국제 대회를 경험하면서 기량이 향상된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 정지석은 "다들 힘들 거라고 걱정해 주셨는데, 얻는 게 많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눈앞에 두고 같이 플레이를 하니까 거기서 많이 배워왔다. 배구는 한번에 끝내는 것보다 연결이 중요한 스포츠라는 걸 조금 더 알게 됐고, 이제 내 플레이에 자신감이 생겨서 망설이지 않고 과감해진 거 같다"고 말했다.
요즘 배구가 잘돼서 그런지 코트에서 얼굴이 밝아 보인다는 말이 나왔다. 정지석은 "늘 자신은 있다. 그런데 눈이 처져서 얼굴이 울상이다. 집중하려고 가만히 있어도 형들이 인상 풀라고 한다. 오해가 생긴다"는 엉뚱한 대답으로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새 시즌 V리그 경기 일정 떴다!…SOOP 첫 경기 11월 1일+KB손보 임시 홈구장 미정
2026-08-18
-
리틀 김연경 맞구나! 손서연 '179점' 득점 공동 2위 피날레…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6위
2026-08-17
-
'손서연 최다 19득점' 한 U-17, 태국 완파하고 5-6위 결정전→이탈리아와 '마지막 승부' 펼친다
2026-08-16
-
'리틀 김연경' 손서연 24점 맹폭했건만, 튀르키예 벽 높았다…U-17 여자배구 4강행 좌절
2026-08-15
-
'리틀 김연경' 손서연 17득점 대폭발! U-17 女 대표팀, 필리핀 꺾고 8강 진출→15일 튀르키예와 맞대결
2026-08-14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