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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테이트 "UFC, 로우지 독무대되면 안 된다"

작성일: 2015.08.06 06:1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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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UFC를 대표하는 '앙숙' 론다 로우지(28)와 미샤 테이트(29, 이상 미국)가 세 번째 경기를 펼친다. 이들은 올해 안 로우지의 7차 방어전에서 만날 예정이다.

로우지는 파죽의 12연승을 거두며 UFC 여성부 밴텀급을 철권 통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마음이 불편한 이들 중 한 명은 테이트다. 로우지가 등장하기 전 스트라이크포스 밴텀급 챔피언이었던 그는 로우지 못지 않은 흥행메이커였다.

그러나 로우지에 패해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벨트를 내줬다. UFC로 무대를 옮겨 2차전을 펼친 이들의 승부를 3라운드까지 진행됐다. 테이트는 로우지를 상대로 유일하게 3라운드까지 버텼지만 거미줄같은 암바를 피하지 못했다.

로우지에 두 번이나 발목이 잡힌 테이트는 기죽지 않았다. 이후 4연승을 거두며 동급 랭킹 1위에 올랐고 로우지의 7차 방어전 상대로 결정됐다.

로우지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된 6차 방어전에서 베시 코헤이아(32, 브라질)에 1라운드 펀치 KO승을 거뒀다. 이 경기를 지켜본 테이트는 6일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매체 '블러드 엘보우'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테이트는 "코헤이아는 좋지 못했다. 내가 예상한대로 빨리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코헤이아는 론다를 제대로 상대하기도 전에 감자자루처럼 쓰러졌다"고 덧붙였다.


코헤이아는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자살'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많은 격투기 팬들로부터 로우지의 아픈 과거(친부의 자살)를 건드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해 테이트는 "개인이 지켜야할 경계선이 있는데 코헤이아는 그것을 넘고 말았다"며 코헤이아의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테이트는 "나와 론다는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일정한 서로 간의 존경심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로우지는 테이트와의 1차전을 앞두고 거친 말로 상대를 자극했다. 이후 테이트와 로우지는 격투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TUF'에서 각자 팀을 이끌며 코치로 활약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로우지는 끊이지 않는 트래쉬 토크로 테이트를 도발했고 이들의 갈등은 깊어졌다.

로우지 못지 않게 강한 자존심을 가진 테이트는 "로우지의 트래쉬 토크가 진절머리가 난다"며 역습을 펼쳤다.

테이트는 LA 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팬들이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로우지 혼자서 독주하는 1인 무대가 되서는 안 된다. 여기서 내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제시카 아이와의 경기를 통해 에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이트는 블러디엘보우와의 인터뷰에서도 "론다와의 세 번째 싸움은 나의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오는 12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제 알도(29, 브라질)와 코너 맥그리거(26, 아일랜드)의 페더급 통합타이틀전이 열리는 대회에 로우지-테이트 3차전을 넣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진1] 미샤 테이트 ⓒ Gettyimages

[사진2] 미샤 테이트 ⓒ 스포티비뉴스 이교덕 기자

[영상] 미샤 테이트 VS 제시카 아이 ⓒ 편집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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