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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의 한탄 "예전엔 OT 원정에서 맨유 이길 생각 못했는데"

작성일: 2018.10.26 14:3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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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리 네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전 주장' 게리 네빌은 홈에서 강했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기억하고 있다.

지난 시즌 2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승 2무 3패로 승점 14점으로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득점이 7골이나 떨어졌고, 반면 실점은 12골이나 늘었다. 라이벌로 꼽히는 맨체스터시티, 리버풀(이상 승점 23점), 첼시, 아스널, 토트넘(이상 승점 21점)이 앞서 달리는 가운데 맨유의 추격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맨유의 부진은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9라운드까지 2번째로 적은 승점을 따내고 있다. 2013-14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서 9라운드까지 승점 13점을 기록한 이래 최악의 페이스다. 

맨유의 부진에 '전 주장' 게리 네빌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네빌은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만 8번 우승했고, FA컵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각 3회 우승하는 등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이였다. 맨유의 전설적 감독 알렉스 퍼거슨과 함께 만든 성공이었다. 그는 이른바 '퍼기의 아이들' 가운데 하나다.

네빌은 현재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6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네빌은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네빌은 일관성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때로 잘못된 영입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네빌이 꼽은 또 하나의 문제는 맨유가 홈에서 특별한 기세를 잃어버렸다는 것. 맨유는 퍼거슨 감독 지도 아래선 홈에서 무척 강했다. 퍼거슨 감독은 무려 75%의 승률을 기록했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론 61%로 승률이 뚝 떨어졌다. 무엇보다 퍼거슨 감독 당시엔 원정 팀들이 맨유의 분위기에 압도당해 경기력을 제대로 내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홈에서 강한 맨유는 더이상 없다. 그래도 승리를 따내지만 상대를 압박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없다. 네빌은 "이제 올드트래포드에 '기회가 없을거야'라고 생각하며 오는 팀은 없다. 현실이 그렇다. 에버튼도 자신감을 갖고 올 것"이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에버턴전은 부진한 맨유에 중요한 한판이 될 전망이다. 에버턴이 맨유에 지독하게 약한 팀이기 대문이다.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치른 25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1번 맨유를 이겨봤다. 5번을 비기고 19번을 패하면서 엄청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한 맨유와 맨유에 약한 에버튼은 어떤 결과를 낼까. 이번 시즌 성적만 따지면 4승 3무 2패를 거두면서 8위에 오른 에버튼이 맨유보다 성적이 좋다.

네빌이 "에버튼은 나쁜 기억을 갖고 있고, 올드트래포드가 어떤 곳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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