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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맥 "'영웅'이 되지 않더라도 뭐든지 하겠다"

작성일: 2018.11.01 13: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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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내가 영웅이 되지 않아도 팀에 보탬이 된다면 뭐든지 하겠다."

올해 정규 시즌 동안 타율 0.316(528타수 167안타) 43홈런 107타점 활약을 펼친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지난해에는 장타력(홈런 31개, 64타점)은 인정 받았지만 콘택트 능력(타율 0.242)에서는 물음표가 붙었다. 그러나 리그 적응을 마치고 올해 공격적인 면에서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다.

간판 타자 최정이 올해 정규 시즌 때 부진했지만 로맥이 있었기에 SK도 '홈런 군단'의 강점을 살릴 수 있었다. 그러나 로맥이 포스트시즌 들어 타격감이 좋지 않다. 지난달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모두 뛰었는데 타율 0.125(1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에 그쳤다.

로맥은 "정규 시즌과 똑같다. 내가 가장 잘 칠 수 있는 존에 공이 들어오는걸 쳐야 한다. 그런데 상대 투수들이 그 존을 잘 피해서 던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로맥도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SK 소속 선수로서 함께하길 바라고,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떠나는 트레이 힐만 감독을 위해 '우승'을 선물해주고 싶어 한다.

▲ 제이미 로맥 ⓒ 곽혜미 기자
쉬는 날에도 경기 전에도 로맥은 부진을 떨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 편이다. 성격이 긍정적이며 자신이 해야할 일을 즐기는 선수다. 그리고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배우려고 한다.

로맥은 "계속 발전하는걸 즐긴다. 스윙에 많이 신경을 쓰는데 한국이든 미국이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작은 것에도 배울 게 있다.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지한 자세로 '가을 야구'에 임하고 있다.

이제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 팀이 가려진다. 1, 2차전을 잡고 6년 만의 한국시리즈에 가까워지는 듯 했으나 고척 원정에서 열린 3, 4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몰리는 상황이다. 4차전까지 다소 좋지 않았던 로맥이 터져줘야 한다.

로맥은 "목표는 우승이다. 내가 영웅이 되지 않아도 팀에 보탬이 된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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