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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넘어진 나주환, 뜻밖의 실책에 운 SK

작성일: 2018.10.31 21:4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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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1,3루 상황 넥센 임병욱의 스퀴즈 번트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돌진하고 있다. 서건창 득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 3루수 나주환이 넘어지는 순간, SK도 함께 무너졌다. 

SK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4로 졌다. 

선발투수 문승원이 4회 1사에서 박병호를 사구로 내보낸 뒤 제리 샌즈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0-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점수는 내줬지만, 분위기까지 뺏긴 건 아니었다. 

문제는 3번째 투수 김택형이 마운드에 오른 뒤였다. 김택형은 6회 선두 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1사 1루에서 샌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아 흔들리고 있었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절실했다. 

김택형은 1사 1, 3루 위기에서 임병욱에게 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서건창은 3루와 홈 사이에 꼼짝 없이 갇혔다. 

2사 1, 2루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상황에서 뜻밖의 실책이 나왔다. 서건창을 몰아가는 과정에서 3루수 나주환이 홈으로 송구하려다 그라운드에 엎어졌다. 서건창은 홈으로 질주했고, 뒤늦게 나주환이 홈 송구를 이어갔지만 서건창이 득점해 3-0이 됐다. 

이때 분위기는 완전히 넥센으로 넘어갔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추가해 0-4까지 벌어졌다. 

SK는 9회 한동민의 중월 투런포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시리즈는 2승 2패 원점으로 돌아갔고, 다음 달 2일 인천 홈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 팀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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