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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 울리던 '애증'의 산체스·래시포드, 본머스전 영웅으로

작성일: 2018.11.03 23:3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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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애증'의 대상 산체스와 래시포드가 맨유를 구했다.

맨유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준비하게 됐다.

이날 맨유는 부상으로 빠진 루카쿠를 대신해 최전방에 산체스를 배치하는 선택을 했다. 산체스를 전방에 두고 공격 2선은 마타와 마시알을 투입했다.

산체스는 초반부터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공을 잡기 위해 뛰어가다 속도를 이기지 못해 관중석까지 들어갔다. 한 팬과 부딪히자 밝은 미소로 양해를 구했다.

과거 경기력이 좋았던 시절은 연상시켰다. 체격은 작지만 상대 수비수와 적극적인 몸싸움을 하면서 공을 따내 기회를 만들었다. 마시알의 동점이 적극적인 산체스의 몸싸움에서 시작됐다. 전반 35분 산체스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이겨 공을 따내 영에게 패스한 후 빠르게 뛰어들어갔다. 산체스는 영의 패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크로스를 마시알이 인사이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 39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의 방해를 뚫고 공을 떨어뜨려 마타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마타의 슈팅을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5분에는 스몰링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은 수비수와 싸움을 뚫고 헤더까지 연결했지만 베고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산체스는 후반 33분 린가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 결승골을 넣은 래시포드
이번 시즌 산체스와 함께 애증의 대상으로 꼽히는 래시포드 역시 활약했다. 특히 결정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마타와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후반 추가 시간 2분 승리를 안기는 골을 터뜨렸다. 포그바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와 래시포드를 맞고 혼전 상황이 만들어졌으나,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기어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맨유에 승리를 안겼다.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맨유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은 산체스와 래시포드이지만 이날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영웅이 됐다.

[영상] 맨유 vs 본머스 6분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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