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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박정권이 돌아본 역전포 "마음 내려놓고 쳤다"

작성일: 2018.11.04 18:4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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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박정권이 한국시리즈 1차전 6회 역전 홈런을 기뻐하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SK 박정권이 가을 사나이의 진가를 발휘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박정권은 SK가 7-3으로 이긴 4일 두산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2-3으로 끌려가던 6회 두산 조쉬 린드블럼을 무너트리는 역전 2점 홈런을, 9회에는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리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다음은 박정권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중요할 때 홈런이 나와서 기분 좋고, 무엇보다도 힘들게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왔는데 1차전을 잡고 이기고 시작해 기분이 좋다."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홈런 후 안타가 없어 스트레스가 있었을 거 같은데.

"속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나 치고 끝나는구나 생각했다. 조금 편하게 하려고 마인드 콘트롤을 하 니까 경험이 쌓였는지 조금 내려놓고 편안해지더라. 5차전에 (한)동민이가 끝내기 홈런을 쳐서 내가 못 했던 건 다 잊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국시리즈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니까 마음을 내려놨다."

-린드블럼 투구폼이 바뀌었는데.

"당황했다. 첫 타석이 힘들었다. 오래 쉬어서 구위가 좋아보였다. 첫 타석만 그랬고 다들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거 같았다."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느낄 거 같은데.

"책임감도 있고, 어쨌든 경험이 가장 많고 선참이다. 나이만 많다고 선참이 될 수는 없다. 야구장에서 혼자 속으로 '뭐라도 해야 한다', '안 돼 욕심 내지 마' 싸우고 있다. 그래서 박재상, 조동화 코치랑 자주 이야기를 나눈다. 옆에서 도움을 많이 준다."

-체력 부담은 있어도 경기 감각은 우위에 있었는지.

"우리는 체력 부담은 있어도 경기를 계속 치르면서 올라왔고, 기다리는 팀은 체력은 비축이 왜 있겠지만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을 거다. 그 싸움이었다. 나도 그렇게 1위로 먼저 올라가서 기다려본 경험이 있는데, 두산도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한동안 팽팽한 경기를 꽤 오래 안 했으니까. 경기 감각이 아무래도 떨어져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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