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우승' 힐만 감독 "한국에서 2년, 환상적이었다"(일문일답)
작성일: 2018.11.13 00:47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5-4로 이겼다. SK는 시리즈 스코어 4-2로 우승을 차지했다.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 최초 KBO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SK는 강승호 홈런 등을 포함해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에 추격과 역전을 허용하며 9회초까지 3-4로 뒤졌다. 9회초 최정이 좌월 1점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13회초 한동민이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 우월 1점 홈런을 때렸다.
다음은 트레이 힐만 감독과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먼저 세리머니를 하느라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 다. (힐만 감독은 한국말로 "미안"이라고 했다.)
포스트시즌 내내 미친 경기가 많았다. 어려운 상황 마다 우리는 이겨 내고 극복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하고 이겨내면서 팬들께 감사한 마음 을 야구로 보여줄 수 있었다.
김광현은 7차전에 선발투수로 투입할 계획은 있었다 . 경기가 진행되면서 김광현을 언제 투입할지 생각 했다. 선수들 모두 훌륭했다. 메릴 켈리도 5회까지 잘 던져줬고, 6회 3점을 내준 것은 아쉽지만 전반적 으로 훌륭한 피칭을 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윤희상이 한 타자를 잘 막았다. 투 수 코치들이 준비된 투수들을 잘 투입해서 좋은 결 과로 이어졌다. 많은 자료와 분석을 통해서 이런 결 과를 얻은 것 같다.
13이닝은 정말 긴 경기였다. 놀라운 경기였다. 두 팀 선수들 모두 육체적으로 많은 체력 소모가 있었 다. 두산에 감사하고 존중한다. 정말 훌륭한 팀이다 .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올 시즌 특별 한 관계를 맺었고, 만날 때마다 가장 웃으며 잘 대 해준 감독이다.
2년 동안 한국에서 경험한 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팬들과 선수들, 선수들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옆에 있는 통역에 게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지난 2년 동안 SK 식구들과 함께 한 시간은 순위로 매길 수 없을 만큼 좋았다. 식구들과 함께 야구를 하면서 가까워질 계기가 됐다. 야구가 얼마나 크고 행복한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한동민의 홈런도 컸지만, 최정의 홈런도 잊어서는 안 될 홈런이었다.
-이번 시리즈 끝나고 준비한 말이 있다면.
"믿을 수 없어." 엄청난 기분이다. 이 모든 감정과 기분을 즐기고 싶다.
-떠나는 걸 정하고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SK에 새 감독이 오고 할 텐데.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새로 오실 감독님에게 조언을 하는 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 같다. 우리 팀을 잘 아는 분이 맡게 되실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는데, 한국 야구를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지.
감독으로 올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다시 한국으로 와서 SK 식구들을 비롯한 친구들을 만나러 오겠다. 행복이란 단어가 적합할 것 같다. 2년 동안 매일 그라운드에 나와서 할 수 있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2년 이라는 시간 동안 도전 의식을 갖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남기고 싶다(힐만 감독).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에서 보낸 2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좋은 결과 가지고 올게요!'
2026-08-20
-
[포토S]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