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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준우승' 두산, 시즌 1위 팀은 어디서부터 꼬였나

작성일: 2018.11.14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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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두산 베어스가 2년 연속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역전패했습니다. 두산은 시리즈 2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문에 두산에는 자연스럽게 '충격'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요. 정규 시즌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두산은 2위 SK와 승차가 무려 14.5경기였죠. 두산의 우승은 당연한 결과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시리즈 내내 SK에 끌려다녔습니다. 불펜 핵심 김강률과 4번 타자 김재환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여파가 크기도 했지만, 어쩌면 이게 두산의 현실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두산 베어스 ⓒ곽혜미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래 처음으로 밑그림을 완벽히 그리지 못하고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린드블럼을 빼면 선발진은 다 물음표였습니다. 불펜 역시 영건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타선 사정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우익수는 정수빈이 지난 9월 제대하기 전까지 공석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1위로 마감한 건 그야말로 기적이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당연히 우승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까지 선수들을 흔들었습니다. 경기마다 나오지 말아야 할 실책이 쏟아졌고, 투타는 엇박자가 나고 말았죠. 결국 두산은 홈런 군단 SK를 막지 못했습니다.

두산은 이제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합니다. 올해 실패를 교훈 삼아 내년에는 더욱 짜임새를 갖춘 강팀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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