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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 슛 3개+2골 모두 관여' 패배에도 빛난 손흥민의 79분

작성일: 2018.12.03 01:0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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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오른쪽)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흥민의 속도에 아스널이 혼쭐이 났다. 자신감 있는 돌파로 위기에 놓였던 팀에 반전을 만들었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2일 밤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팀이 2-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5점 평점을 받으면서 팀 내 최고 평가를 받았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아스널이 초반 강력하게 전방 압박을 시도하면서 토트넘을 눌렀다. 빌드업이 되지 않는데도 짧은 패스를 고집하다가 위기를 자초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전반 9분 만에 실점했다. 아스널의 프리킥 상황에서 얀 베르통언이 손을 썼다.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슈코드란 무스타피의 머리에 맞을 위기에서 마음이 앞섰다. 키커로 나선 오바메양이 침착하게 성공했다.

경기 흐름을 바꾼 카드 손흥민이었다. 특유의 저돌성과 폭발적인 돌파가 빛을 발했다. 

전반 12분 손흥민은 수비 뒤 공간에서 공을 잡은 뒤 직접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첫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레노가 각도를 잘 좁히고 서서 막혔지만 몸이 가볍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왼쪽 측면부터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돌파하면서 왼발 슛으로 또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레노가 또 막았다. 반반 싸움이 됐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골이 나왔다. 에릭센이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어가 쇄도하면서 프리킥 궤적 그대로 살짝 머리에 맞췄다. 레노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폭풍같은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중앙 쪽 공간으로 빠져들었고 홀딩의 태클에 손흥민이 걸렸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케인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3분 만에 경기를 뒤집었다. 논란이 있는 판정이었지만 손흥민의 돌파 자체는 확실히 위협적이었다.

후반전은 쉽지 않았다. 더 적극적인 공세로 나선 아스널에 밀려 팀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기회를 잡은 것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23분 베예린의 패스를 빼앗은 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레노의 방어 범위 안에 있었다. 개인의 3번째 유효 슈팅도 레노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피치를 떠났다.

골이 없었지만 몸놀림은 누구보다 가벼웠다. 팀의 패배가 못내 아쉬울 79분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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