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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 '수읽기의 왕' 이호준 코치, 노림수 특강 예고

작성일: 2018.12.07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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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호준 코치의 현역 마지막 경기는 2017년 플레이오프 4차전이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이호준 코치는 현역 시절 '노림수'의 강자였다. 경기 상황과 상대 투수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때 그의 강점이 극대화했다. 덕분에 은퇴 시즌인 2017년에도 77경기에서 타율 0.299, 7홈런 36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내년부터 1군 타격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한다. 그러나 경기 중에는 선수들에게 '족집게 과외'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이호준 코치는 "경기 중에는 선수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경기 하는 데 집중하다 보면 이런저런 조언이 스트레스가 된다. 제가 아니다 싶었던 것들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후배들에게 선수 이호준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코치 이호준에게 어떤 것을 바라는지 공부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일정에 야간 훈련이 없다. 대신 그 시간에 영상을 함께 보면서 상의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거의 매일 그런 시간을 잡았다. 데이터팀에 영상 자료를 부탁했다."

이호준 코치는 타격 폼 변화 같은 기술적인 문제는 가능하면 선수들이 편하게 느끼는, 자연스러운 스윙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대신 그 시간들을 '노림수'에 대한 특강(?)에 쏟을 생각이다. 

"야구를 알고 하자는 말이다. 상대 투수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지금 경기 상황은 어떻고 내 뒤에는 어떤 타자가 있는지 등 여러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 무작정 치고 던지는 게 아니다." 

"마지막에 NC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다. 다음 타자가 누구인지, 또 주자는 누구인지 생각하면서 야구했다. 그런 것들을 강의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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