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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변명 없는 바디 "감독과 스타일 안 맞지만 책임은 내게 있다"

작성일: 2018.12.21 22:44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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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명은 하지 않는 바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안 맞아요. 그런데 저 하기에 달린 거 아닐까요?"

레스터 시티의 상징인 제이미 바디(레스터)는 자신과 맞지 않은 전술을 사용하는 감독을 비판하지 않았다. 받아들였다.

레스터는 17라운드까지 진행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위에 머물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2015-16시즌은 비교할 것도 없고 당장 9위를 차지한 지난 시즌과도 비교가 된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10월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을 경질하고 클로드 퓌엘 감독을 임명했다. 사우스햄튼에서 중소 클럽의 반란을 이끈 퓌엘 감독은 곧바로 위기의 레스터를 구했다.

하지만 초반 선전과 달리 점차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 부진은 더 심해지고 있다. 이도저도 아닌 중위권과 하위권을 오가는 팀이 됐다.

특히 주포 바디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다. 최전방에 바디만 두고 이도 저도 아닌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때문에 전방에서 바디가 자주 고립되는 장면이 나온다.

바디는 자신과 퓌엘 감독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그 누구의 탓도 하지 않았다.

바디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퓌엘 감독의 스타일과 본인이 잘 맞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바디는 "그런가? 아니다. 잘 안 맞는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가타부타 설명을 늘어 놓지 않았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으로 생각하고, 해법도 자신으로 생각했다. 바디는 "안 맞긴 하지만 감독 스타일에 적응하는 건 내 책임이라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바디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훈련을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실망스럽게 느낄 사람도 있겠지만 우린 기존과 다른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 즉 계속해서 노력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디는 현재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있다. 몸상태가 좋지 않다. 하지만 23일 첼시와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바디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 부상은 의료팀의 지원을 잘 받고 있다. 실망스러운 상태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경기를 빼놓지 않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내가 할 일이다"며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해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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