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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트] '6G 연속 안타' 이대형, 독수리 울린 '밀어치기'

작성일: 2015.08.21 06:0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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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팀 4연승의 밑거름이 됐다. '슈퍼소닉' 이대형(32, kt 위즈)이 특유의 밀어치기로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 내며 중심 타선 앞에 밥상을 차렸다. 한 경기 3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대형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6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테이블 세터진의 몫을 톡톡히 했다. 8월 들어 타율 0.400(75타수 30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댄블랙의 부상으로 공격력 약화를 우려했던 조범현 감독을 웃음짓게 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좌전 안타를 터트린 '밀어치기의 달인'답게 좌익수 왼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려 보냈다. 한화 좌익수 최진행이 일찌감치 시프트로 위치를 조정해 놓지 않았다면 충분히 2루타가 됐을 만큼 깊은 타구였다. 그러나 이대형은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올해 이대형의 타구 방향을 보면 왼쪽으로 향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20일까지 이대형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온 타구를 기준으로 182개의 공을 좌익수 쪽으로 보냈다. 그 중 70개가 안타로 기록됐다. 중전 안타가 34개, 우전 안타가 23개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거의 대부분의 안타가 좌전 안타라는 걸 알 수 있다. 올 시즌 이대형은 좌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공에 대한 대처가 가장 잘 이뤄지고 있는 타자로 평가 받는다.

2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형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번트 안타를 만들어 냈다. 한화 선발 송창식의 초구를 건드려 허를 찔렀다. 이날 세 타석 만에 멀티 출루에 성공한 이대형은 후속 마르테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35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득점권 밥상을 차렸다. 결국 마르테가 중전 안타를 때려 냈고 이때 홈을 밟아 팀의 4점째를 책임졌다.

8회에는 2루타를 터트리며 2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신고했다.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서 교체된 투수 이동걸의 4구째를 두들겼다. 이후 마르테의 좌전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댄블랙이 전력에서 이탈한 뒤 kt의 가장 강력한 득점 공식으로 거듭난 '이대형 출루-마르테 적시타'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이대형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발이다. 발은 방망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복이 적다. 이대형은 신인 시절부터 안타가 아니더라도 출루를 노릴 수 있는 빠른 발을 앞세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데뷔 12년째를 맞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다. kt는 8월 들어 월간 팀 타율 부문에서 상위를 다투고 있다. 안타를 때려 내는 선수가 부쩍 많아졌지만 팀 공격의 출발점은 여전히 '준족' 이대형이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무서운 상승세로 kt의 끈끈한 야구를 뒷받침하고 있다. 5월까지 시즌 타율은 2할4푼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타격감을 조금씩 회복하면서 어느새 타율을 0.294까지 끌어올렸다. 7월에 타율 0.344(64타수 2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8월 들어서도 4할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후반기 들어 막내 구단의 달라진 경기력에는 밀어치기와 주루에 능한 '베테랑 리드오프' 이대형의 존재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영상] 21일 스포츠 캐스트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사진] 이대형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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