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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해설] '10홈런-분노-호수비' 강정호의 이틀

작성일: 2015.08.20 14:3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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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날 실책을 잊고 좋은 수비를 펼쳤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1타수 3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고, 한 차례 좋은 수비가 나왔다.

호수비는 8회에 나왔다. 강정호는 1사에서 크리스 오윙스의 땅볼을 잡은 뒤 재빨리 1루로 송구해 아웃을 만들었다. 현지 해설진은 "아주 훌륭한 플레이"라며 "몸의 무게중심과 공을 던지는 방향이 완전히 반대였는데, 1루수에게 잘 송구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정확하고 강한 송구를 하기 까다로운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19일 애리조나와 시리즈 2차전에서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강정호는 7-3으로 앞선 7회말 1사에서 시즌 10호포를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9회초 수비상황에서 엔더 인시아테의 땅볼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며 동점의 빌미를 줬다.

실수를 만회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강정호는 9회말 1사 2루에서 잘 때린 타구가 1루수 폴 골드슈미트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간 뒤 2루 주자 앤드류 맥커친까지 합의 판정 끝에 아웃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해설진은 합의 판정 결과가 나오자 "말도 안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른 각도의 화면이 있는 건지 모르겠으나 중계 화면에서는 판정을 번복할 만한 상황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강정호가 더그아웃에서 흥분하자 해설진은 "강정호가 감정을 드러냈다"며 해설진 역시 판정 번복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영상] 강정호 19일~20일 현지해설 ⓒ 스포티비뉴스 정현우PD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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