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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허준혁, 수비 실수에 날아간 '시즌 4승'

작성일: 2015.08.21 22:3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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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허준혁이 완벽투를 펼치면서 시즌 4승째에 도전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에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허준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38km에 그쳤으나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지만 아쉬운 수비 실수 하나가 허준혁의 4승 기회를 날렸다.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4승(0패)째에 도전한 허준혁. 그는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임훈 포함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 역시 가볍게 세 명의 타자를 잡아내며 역투했다. 

허준혁은 3회 들어 2사 후 손주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이날 첫 안타를 맞았으나 임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루이스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허준혁은 5회와 6회에 각각 볼 넷 하나만 내줬을뿐 3회 이후에는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그리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 양석환과 채은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허준혁은 팀이 1-0으으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며 중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겼다. 그러나 이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이현승은 유강남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상황에 놓였다. 그리고 손주인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다.

이때 우익수 민병헌이 공을 놓쳤다. 2루에 있던 주자 정성훈이 3루를 돌아 홈을 향해 뛰는 중이었다. 민병헌이 공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홈에서 승부를 걸어 실점을 막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성훈이 홈을 밟았고 동시에 허준혁의 4승도 날아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이 연장 승부 끝에 1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터진 김재호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 두산 허준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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