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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체육볶음] 맨유도 한국도 박지성을 떠올렸다 (영상)

작성일: 2019.01.26 21:35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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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SPOTV

[스포티비뉴스=글 한준 기자/ 영상 체육볶음] "손흥민은 박지성과 다른 특징을 가진 선수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했다." (ESPN)
"2009년에 박지성, 호날두, 루니가 역습을 만들었다. 루니가 득점했고 박지성도 그런 장면이 있었다. 맨유 역습의 역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1월 25일. 한국과 영국에서 박지성을 떠올린 이들이 많았다. 한국은 카타르와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패배해 탈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널과 FA컵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주장 완장을 찬 등번호 7번 손흥민은 박지성의 뒤를 잇는 한국 축구의 에이스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나서는 팀의 주축 선수로 한국 대표팀 주장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두 선수 모두 측면 공격수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이타적인 역할을 맡았다. 2선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역할은 손흥민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적합하지 않았다. 대표팁 합류 전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뛴 손흥민은 체력적으로도 고전했다. 아시안컵의 영웅이 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지만 아시안컵은 무득점으로 마쳤다.

▲ A매치 은퇴 경기가 된 일본과 2011 아시안컵 준결승전


박지성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 주장으로 참가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 박지성은 직접 득점은 올리지 못했으나 예리한 돌파와 패스, 압박 수비로 압도적인 클래스를 보였다. 일본과 준결승전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지만 우승이 가능한 전력이었다고 평가 받았다. 박지성은 일본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그가 팀에 불어넣은 영감은 놀라웠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시절은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한 요즘에도 동화 같은 일로 여겨진다. 박지성은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다. 1호 진출인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으로 군림해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박지성은 현대 축구 전술에는 기본이 된 전방 압박 능력에서 최고였다. 2선과 중원, 최전방을 오가며 부지런히 뛰었다. 단지 많이 뛴 선수가 아니라 전술적으로 영리하게 뛰었다.

▲ 동화 같은 맨유 입단 ⓒSPOTV


박지성은 헌신적으로 뛰는 선수였지만 기술적으로도 뛰었다.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만든 골을 보면 침착하고 예리했고 치명적이었다. 여전히 현대 축구 전술에서 중요한 것은 빠른 역습, 속공이다. 솔샤르가 맨유 역습의 역사라고 말한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당시 루니, 호날두와 합작한 골은 위치 선정과 패스, 움직임 모두 교과서적이었다. 솔샤르 감독도 아스널과 경기를 앞두고 현 맨유 선수들에게 예시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한국 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에서 레전드이고 귀감이다. 박지성은 이미 은퇴해 고전이 된 선수다. 지나간 역사지만 되새기고 배워야 한다. 충격의 8강 탈락으로 침울해진 한국축구에 박지성의 역사는 영감이 될 수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의 스타일을 회복하며 무너져가던 맨유를 되살린 솔샤르 감독도 그렇게 했다. 

박지성의 역사는 한국 축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에게 생생하게 살아있는 교훈이다.

▲ 맨유가 지금도 퍼거슨과 박지성에게서 영감을 얻듯, 한국 축구도 박지성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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