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소 경기'라 더 뜻깊은 테임즈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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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역대급 외국인 선수' NC 에릭 테임즈의 30-30,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이라 더욱 뜻깊다.
테임즈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회 도루 하나를 추가해 30(홈런)-30(도루)을 완성했다. 2사 이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그는 후속 타자 나성범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태그와 거리가 있는, 완벽한 도루 성공이었다. 기세를 이어 6회에도 도루를 더했다.
지난 12일 넥센전에서 29번째 도루를 기록했던 테임즈는 12경기 만에 30도루를 채웠다. 꿈꾸던 30-30 달성.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이후 명맥이 끊겼던 30-30의 계보를 이으면서 '만능 타자'라는 사실을 기록으로도 공인 받았다. 테임즈는 도루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38호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로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타율 0.371로 타격 1위.
또 한 가지 의미 있는 사실. 테임즈의 이번 30-30은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1997년 이종범(당시 해태)의 115경기가 가장 빨랐다. 테임즈는 여기서 3경기 줄인 112경기에서 30-30을 달성했다. 페이스로 보면 더 이른 시점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29번째 도루 이후 12경기 출루율이 0.243에 그치면서 조금 늦어졌다.
올 시즌 KBO 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누적 기록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다 144경기 체제가 그 이유다. 물론 144경기 체제에서 나온 기록이라고 해서 그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지만, 테임즈는 이런 유리한 조건과 상관없이 '역대 최소 경기' 30-30을 달성하면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대신 144경기 체제는 그에게 다른 도전을 허락했다. 이제 홈런 2개, 도루 9개만 보태면 그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40-40이다. NC와 테임즈에게는 이제 30경기가 남아 있다. 관건은 도루인데 남은 경기에서 대략 3경기에 하나씩 도루에 성공해야 한다는 점,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 속에서 개인 기록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편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5-8로 졌다. 한화 정현석은 4-4 동점이던 7회 만루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사진] NC 에릭 테임즈 ⓒ 한희재 기자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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